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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6화 임시연은 거기에 있어

성연신이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정신 차려요, 우리 드라마 찍는 거 아니고 현실에서 사는 거니까.”

그의 눈꼬리엔 장난기가 가득했다.

“만약 당신이 진짜로 대표 부인 역할을 하고 싶다면 내가 맞춰줄 수도 있어요.”

심지안은 성연신을 한 대 툭 치며 발꿈치를 들고 그의 어깨를 감싸면서 말했다.

“그만해요, 나도 대표거든요!”

성연신은 고개를 숙여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래요, 지금 당신은 세움의 유일한 후계자니까 아주 대단하죠.”

동시에 위험도 컸다. 갑자기 높은 위치에 오르게 되면 주위 사람들의 질투도 피할 수 없었으니 그는 반드시 그녀를 잘 보호해야 했다, 특히 사업에서.

“걱정 마요, 나중에 보광 그룹 그룹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다 해결해 줄게요!”

성연신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말에 다정하게 맞장구쳤다.

“그럼 미리 감사 인사 올립니다, 부인.”

핀을 파는 여자아이는 그들이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며 부러움에 탄식했다.

“언제면 나도 저렇게 잘생긴 남편을 만날 수 있을까, 빨리 연애하고 싶다!”

옆에 있던 상인은 그녀를 타박하며 말했다.

“꿈 깨, 너도 봤잖아, 아내가 얼마나 예쁜지. 차라리 성형을 고려해 보는 게 어때? 좀 더 예뻐지면 잘생긴 남친을 만날지도 모르잖아.”

“흥, 난 그런 거 필요 없어요. 진정한 사랑은 외모를 신경 쓰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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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안은 아이스 젤리를 사서 먹으며 걸었고, 가끔 성연신에게 한입씩 먹여주었다. 하지만 성연신은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저기요, 두 분 정말 근사해요.”

한 남자가 홍보 전단지를 들고 그들을 막아섰는데, 그의 시선이 꽤 불쾌하게 느껴졌다.

성연신은 심지안의 허리를 감싸며 차갑게 말했다.

“무슨 일이죠?”

“아, 저기...”

남자는 그의 기세에 잠시 주눅이 들었지만, 아부하는 웃음을 지으며 한발 물러섰다. “두 분 여행 온 거죠? 혹시 부업으로 돈을 좀 벌어볼 생각 없으신가요?”

심지안은 그가 전단지를 들고 있는 걸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설마 우리도 전단지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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