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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화

이때 강용의 모습은 마치 자신만만하던 사자가 동물 트레이너를 보고는 사람들이 쓰다듬고 있는 고양이가 된 것 같았다.

강영수는 사람들 앞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지금 서서히 강한 그룹의 경영권을 잡고 있지만 외부인들이 보기에 그는 모습을 숨기는 신비한 존재였다.

그들은 아마 방금 휠체어를 타고 있던 사람이 누구인지 모를 것이다.

하지만 허철과 방서연은 알고 있었다.

그 사람은 서울 강가네에서 배양한 상속자 강영수였다.

몇 년 전의 교통사고는 강영수의 다리를 앗아갔고 그 후로 그는 사라졌다.

그 해의 강영수는 현재의 강용보다 훨씬 뛰어났다.

두 사람은 정말 똑같이 거칠고 오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강영수는 이전보다 못했지만 그들에게 주는 느낌은 이전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눈빛만으로도 강용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

강용은 강영수의 배다른 동생이다. 하지만 강가네에서 그의 아버지를 제외하고 누구도 강용의 존재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강용의 어머니는 평범한 신분이었고 예전에는 연기자였다… 연기자 출신이니까 강가네는 그의 어머니를 더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 사람이 얼마나 무자비한지 알고 있다.

지난번에 장소월이 사고를 당했을 때, 강영수는 강용이 사람을 시켜 일을 저지른 줄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시켜 바에 있는 강용의 손을 부러트리고 사람을 끌고 차에 올라탔다…

당시 일이 진행되고 있을 때 룸 안에는 그들 세 사람뿐이었다.

지금도 허철과 방서연은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장소월과 강영수가 멀리 가고 나서야 허철은 감히 입을 열었다.

“장소월은 저 사람과 어떻게 아는 사이야?”

“용아, 지난번에 일은 그냥 이렇게 지나갈 거야?”

목소리는 낮았지만 휴게실에 있는 사람들도 그 말들을 들었고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강용은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고 라이터를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재밌네.”

두 사람이 그림 전시회를 다 둘러보고 나니 벌써 오후 한 시였다.

장소월은 그녀의 눈을 바라보다가 그들이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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