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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7화

“생각났어요?’

“그래요, 그녀는...”

육씨 가문의 둘째 아들과 이혼했고 소송에서 져서 자살했다고한다!?

이유영은 그때 일이 청하시에서 크게 논란이 되었고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을 떠올렸다.

순간, 이유영은 기억해냈다.

당시 설선비 남편의 대리 변호사가 바로 소은지였다는 것을!

“...”그 소송 때문에 설선비가?

“설선비와 엔데스의 여섯째 도련님은 어떤 관계죠?”

그녀는 유씨 가문의 며느리 아니었나?

박연준은 충격받은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엔데스 여섯째 도련님은 청하시에서 공부한 적이 있고 설선비는 그가 결혼을 약속한 여자예요.”

이유영이 말했다.

“...이럴 수가!”

“결국 어떤 이유로 약속된 시간에 돌아오지 못했고 설선비는 그의 진짜 신분을 모른 채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기다림에 지쳐 다른 사람과 결혼했어요. 죽을 때까지도 엔데스 여섯째 도련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어요.”

이유영은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조여 왔다.

“사실 엔데스의 여섯째 도련님이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 발목이 잡힌 거였어요?”

“네.”

이제 이유영은 모든 것을 이해했다.

말할 필요도 없지, 이건...!

설선비는 엔데스의 여섯째 도련님의 마음속에서 마치 강이한 마음속에 있는 한지음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아무것도 대체할 수 없다.

강이한조차도 한지음을 위해 그녀를 감옥에 보낼 수 있었는데 엔데스의 여섯째 도련님이 마음속의 소중한 사람을 위해 소송에서 패한 소은지를 어떻게 대할지...

이제야 알겠다!

이유영은 이제 모든 것을 이해했다. 왜 매번 강이한이 보여준 사진들이 그렇게 끔찍했는지를.

그것들은 모두 소은지가 엔데스 여섯째 도련님의 옆에 있는 실제 모습이었다.

지금 그녀는...!

생각할수록 이유영의 마음은 점점 더 조여 왔다.

“유영 씨, 이 일은 당신이 관여할 수 없어요, 알겠어요?”

박연준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렇다, 그녀는 관여할 수 없다.

특히 지금 일의 전말을 알고 나니 이유영은 더더욱 이 일이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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