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2161 - 챕터 2165
2165 챕터
제2161화
이제 삼천 봉지 모두에 봉인 균열이 생겼으니, 실력이 아주 강하지 않아도 쉽게 봉인을 넘어 지구에 나타날 수 있었다.그러나 봉인의 힘은 여전히 강했고, 초강자들은 봉인을 넘어 당분간 지구에 나타날 수 없었다. 가능하다고 해도 그들은 큰 대가를 치러야만 했었다.천영애의 힘은 그리 강하지 않았기에 봉인을 뚫고 지구로 이동할 수 있었다.하지만 지구는 지금 혼돈에 빠져 있었고, 또한 그곳에 가도 조화를 쟁탈하는 데 참여를 할 수 없었으니 그냥 천용 대륙에 남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두 사람은 원래의 길로 돌아갔다.며칠 후 두 사람은 천용시로 돌아왔다.돌아오자마자 천씨 가문은 모두 강서준에게 물음을 던졌다. 하지만 강서준은 여전히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천씨 가문은 강서준이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사실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 필경 천씨 가문은 수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조상의 땅에 갔었지만 아무도 조화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 후, 강서준은 잠시 천용 제국의 황궁에 머물게 되었다.반면 천용 제국의 황제는 전국 각지에서 식량을 모으고 있었다.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어느 날 아침.강서준은 궁전 뒤뜰의 별채에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천영애가 나타나 웃으며 말을 걸었다.“강 오라버니, 식량이 모두 준비되었습니다.”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기분이 순간 좋아졌다.천용 제국에 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드디어 임무를 완성하게 되었다.“영애씨, 정말 고맙군요.”천영애는 입술을 다물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당신이 천씨 가문을 구해주셨으니 이 작은 호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 군영기지에 식량이 다 준비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보고 오라버니랑 같이 가보라고 하네요.”“잘됐네요.”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이쪽으로 오세요.”천영애는 손길을 내밀었다.그러고는 뒤돌아서서 강서준을 이끌고 궁전을 나와 도시 외곽의 군사 기지로 걸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군사 기지에 도착했다.걸어서 가는 도중에 몇몇 장군들은 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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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2화
강서준은 서두르지 않았다.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고, 모든 장군들이 음식을 옮기는 동안 천영애와 함께 선부로 들어갔다.선부 내부.성주의 저택.강서준이 선부에 가까이 다가오자, 보라색 새 한 마리가 그를 향해 날아왔다. 새의 몸집은 점점 작아지더니 마침내 참새 크기가 되어 강서준의 어깨 위에 섰다.“에?”참새만 한 크기의 삼천수를 천영애는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하며 충격적인 비명을 질렀다.강서준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일이죠?”“이 새, 너무 낯이 익어요….”천영애는 삼천수에 눈을 떼지 못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다가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우리 가문 조상 마을 입구에 있던 붉은 새와 매우 비슷해요.”이 말에 강서준은 몸을 떨었다.천씨 가문의 조상 마을 입구에 있던 그 새?강서준은 천씨 가문 조상 마을에 그런 새가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천영애가 그렇다고 하니 조상 입구에는 붉은 새가 분명히 있긴 하였다.그리고 강서준은 그 새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었다.이 새는 삼천수였다.천씨 가문 조상의 땅에 또 다른 삼천수가 있는 걸까?영애가 말한 삼천수가 바로 이 삼천수의 아버지는 아닐까?이런 생각을 하자 강서준은 순간 오싹해졌다.“강서준 오라버니, 무슨 일이에요?”천영애가 물었다.“아무것도 아니에요.”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새들은 다 똑같아 보여요.”천영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요, 우리 가문의 조상 땅에 있는 새는 모두 붉은 깃털을 가지고 있지만, 이 새는 보라색을 띠고 있네요. 근데 얘는 너무 아름답네요.”천영애는 강서준의 어깨에 있는 삼천수를 만지려 하였다.삼천수는 순식간에 몇 미터 상공으로 날아가 작은 날개를 펄럭이며 천영애를 향해 지저귀었다.“얘가 성질이 좀 있네요.”천영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반면 강서준의 머릿속은 온통 천영애가 방금 한 말이었다.그는 천씨 가문의 조상 땅에 아직도 삼천수가 있는지 없는지 궁금해하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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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3화
소소는 매번 이런 식으로 말을 반만 했었다.그녀는 성주 저택을 나와 도시 뒤편 지역으로 갔다.강서준 역시 할 수 없었다.그리고 그는 천영애를 데리고 도시를 산책하며 영애에게 선부의 기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반면 천영애는 칭찬 일색이었다.밖에서는 군대가 매우 빠르게 식량을 옮기고 있었고, 곧 모든 식량을 선부로 가져갔다. 그리고 천영애는 강서준에게 지구로 가져갈 씨앗을 주라고 장군들에게 명령을 내렸다.선부 밖.모든 곡식을 선부로 옮긴 후, 강서준은 선부를 정리했다.군사 기지.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천용 제국의 천용과 천영애, 그리고 몇몇 천씨 가문 식구들.천영애는 아쉬운 표정으로 강서준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강 오라버니, 저는 지금부터 열심히 수련할 테니 천용 대륙이 지구와 합쳐진 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천용 역시 강서준을 향해 걸어오며 말했다.“자네, 정말 더 머물지 않을 건가, 그렇게 서둘러 돌아갈 건가?”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저는 이미 여기에 온 지 오래되었고 지금 지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또한 지금 이 시기 지구의 상황이 매일 바뀌고 있기에 감히 더 오래 머무를 수 없습니다.”그의 말을 듣자, 천용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강서준은 천씨 가문과 작별 인사를 한 후 곧바로 공중으로 날아올라 공간의 균열로 들어갔다.많은 사람들의 시선 아래 강서준은 사라졌다.천영애의 예쁜 얼굴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강서준과 오랫동안이 함께 있지 않았지만, 그녀는 강서준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적어도 강서준은 천씨 가문의 옥패를 얻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강서준은 가지지 않았다.천영애는 강서준의 성품에 탄복하였다.강서준은 모모가 준 명주에 의존하며 처음 여기에 도착하였다.하지만 지금은 필요 없었다.봉인을 통과한 후 그는 지구에 나타났다. 하지만, 이 곳은 그가 통제할 수 있는 구역이 아니었다. 그는 지구의 망망 해역에 나타났다.그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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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4화
반짝이는 칼날 빛과 함께 진기가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무서운 진기 기운이 물결처럼 끊임없이 휩쓸며 백 미터 높이의 거대한 파도를 일으켰다.거대한 파도의 힘은 강서준의 몸을 내리쳤고 강서준의 몸은 얇고 평평한 배처럼 파도와 함께 굴러갔다.그는 한 걸음 내딛고 공중에 떠올랐다.그는 눈앞의 바다 섬을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어떻게 이 망망 해역에서 수사들 사이의 치열한 전투가 있을 수 있지? 이곳에 어떤 종류의 보물이 나타난 걸까?”강서준의 보물만이 수사들 사이의 치열한 전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기운은 매우 강했고, 강서준의 느낌상, 이 사람들은 모두 적어서 입성의 제5단계까지 도달했다.그 정도의 강자는 삼천 봉지에서도 강한 존재였다. 물론 상상도 안 되게 강한 천교들보다는 약할지라도 조화를 쟁탈할 자격은 충분히 있었다.강서준은 더 이상 관여하고 싶지 않았다.설사 그가 역천지법을 수련한다 해도 현재 바다 섬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과는 상대가 될지 누구도 알 수 없었다.하지만 만약 이곳에 정말 보물이 있다면, 그냥 가기엔 너무 아까웠다.강서준은 고민 끝에 이곳에 남아서 살펴보기로 하였다.강서준은 몰래 가까이 가서 살펴볼 계획이었다.생각 끝에 강서준은 조용히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섬에 다가가기도 전에 선부에서 기분 좋은 소리가 들렸다.“강서준, 조심해. 여기 싸우고 있는 사람 중에 위대한 대신통자가 있어.”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얼어붙은 채 물었다.“대신통자요’?”소소가 설명했다.“소위 대신통자는 천재들을 일컫는 말이야. 그렇다고 천재라고 해서 모두 대신통자라고 할 수는 없고,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어떤 무서운 신통력을 터득한 사람들이지.”“내가 알기로, 그들은 수련에 아무 문제가 없는 이상 모두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 그런 사람은 모든 시대에서도 보기 드물고, 많은 대신통자는 특정 연령으로 성장한 후 자신을 봉인하고 광명의 시대를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때가 되면 조화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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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5화
보일 듯 말듯한 이 하얀 빛줄기는 매우 이상하였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전혀 보이지 않았다.하나, 둘, 셋, 다섯, 여덟, 열….첫 번째 빛이 나타나자 곧바로 많은 빛이 나타났다.이 빛들은 몇 초 동안만 나타났다가 또다시 사라졌다.강서준은 먼 섬을 바라보며 이 빛은 섬에서 피어나는 보물일 거로 생각했지만, 이 보물이 정확히 무엇인지 강서준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었다.그러나 바다 섬의 전투는 치열했고 전투 기운이 너무 강해 강서준조차도 공포감이 들었다. 만약 급하게 접근했다가 발각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그는 먼 하늘에서 전투를 바라보았다.그것은 여러 사람 사이의 전투였다.하지만 그들 옆에 두 사람은 나서지 않았다.한 명은 여자였다.그녀는 흰 드레스를 입고 등에 깃털 날개를 달고 있었는데, 그 깃털은 진기가 변신한 깃털로 아주 화려했고, 얼핏 보면 깃털에는 신비한 부호가 흐르고 있었다.신비롭고 기묘한 기운이 가득했다.허공에 서 있는 그녀는 온몸에 하얀빛이 반짝이고 있었다.하얀빛이 그녀를 감싸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목구비의 대략적인 윤곽만 보았을 때 그녀는 절세미인이 틀림없었다.반대편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남자는 녹색 가운을 입었고 그의 발아래에는 녹색 구름이 둥둥 떠 있었다.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하고 있었다.서로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몸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매우 강렬했다.그리고 그들 가운데에는 20명 이상의 수사가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으며, 이 사람들은 매우 강했다. 아마도 그들은 입성 제5단계에 있었고, 이 사람들은 부하들임이 분명했다.“부하들이 이렇게 강하다면 두 사람은 얼마나 더 강하지?”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어떻게 하면 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강서준이 고민하고 있을 때, 저 멀리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다.“허허, 정말 활기차네.”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가오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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