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91 - Chapter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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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1 화
박 기사는 무심코 말했지만, 소식을 들은 문소남의 표정을 특별히 관찰했었다.문소남의 당시 표정은 무거웠고 헤아리기 어려웠다.그래서 박 기사는 문소남이 원아에게 호감이 있었고, 아이까지 있으니, 만일 원아에게 사이가 좋은 남자친구가 있지 않았다면, 두 사람이 결혼을 할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박 기사는 당시 문소남이 얼마나 빈번하게 잠자리를 했었는지 기억한다. 한 달 동안 함께 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하룻밤만이라고 해도 그 빈도수를 계산하면 아이를 성공적으로 임신하기 충분했다.문소남이 원아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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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2 화
훈아는 원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박 기사 할아버지는 엄마한테 남자친구가 있어서 아빠와 결혼할 수 없다고 했어.”원원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우리 아빠한테도 여자 친구를 찾아 주면 돼. 나는 원아 아줌마가 좋을 것 같아." 문훈아는 마침내 단념했다. 아빠가 엄마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엄마가 다른 남자친구가 생긴 것이다.……아침 식사 시간.장인숙이 얼굴에 곱게 화장을 하고 위층에서 내려와 가족들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다가왔다. "아버님, 저 좀 나갔다 올게요."문 어르신이 고개를 들고 그러라고 말하려는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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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3 화
이연은 세수를 마치고 뜨뜻한 국수를 기다리고 있었다.원아가 주방에 있는데, 원아의 휴대전화가 여러 번 진동했다. 두 사람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 회사는 근무시간이 아닐 때에도 자주 급한 일로 연락을 한다. 이연은 혹시 누가 급한 일로 원아를 찾는 것인가 해서 핸드폰을 살펴보았다. 액정에 유영선이라는 직장 동료의 이름이 떠있었다. 이연은 원아를 부르려고 했다. 그때, 유영선이라는 이름 아래 내용이 이연의 눈에 들어왔다. "그때 이강 양다리 걸친 대화 내용 녹음됐는데, 보내줄까? 헤어지자고 할 때 유용하지 않겠어?"이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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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4 화
지하철이 한 역 또 한 역 지나갔다.원아는 문소남과 밀접하게 밀착된 자신의 몸이 이상하게 느껴졌다......지하철 객차의 넓은 창문은 사람들이 차에 타고 있는 모습을 비춰주고 있었다.원아는 처음에는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지만, 후에 시간이 지나자 얼굴의 홍조가 많이 옅어졌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들어 차창에 비치는 모습을 몰래 보려고 했다.문소남은 크고 늘씬한 몸으로 그녀의 뒤에 서 있었고, 한 손으로는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는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아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녀의 몸 전체가 그의 품 안에 있었다.원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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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5 화
원아는 몹시 난감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대표를 쳐다본 다음 또한 이상하다는 시선으로 그녀를 봤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가 마침내 원아가 출근하는 층에 도착해서 그녀는 나가려고 했다."당신 약." 남자의 목소리가 잠겨있었다. 왠지 피곤해 보이는 목소리다.나가려던 원아는 남자에게 왼손 손목을 가볍게 잡혔고, 이어서 눈앞에 약국 상표가 찍힌 쇼핑백이 나타났다. 어젯밤에 그는 그녀에게 제자리에서 그를 기다리라고 말했었다.그녀는 기다리지 않았다.이제 보니 그는 약국에 가서 그녀의 약을 산 것이다.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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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6 화
"내가 언제......" 원아의 첫 반응은 부인이었다."아니라고? 아니면 왜 시간만 나면 담장에 엎드려 멍청하게 옆 고등학교 운동장을 쳐다본 거야?" 주현주는 다 지난 옛날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의 일들을 원아는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그녀는 뭐든 아름답다고 생각되면 경치든 사람이든 모두 멍하니 오래 바라보곤 했다. 중고등학교 때 그녀가 가장 많이 바라본 사람이 바로 옆 고등학교의 문 선배다.주현주는 원아가 부끄러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또 말했다. “학교 최고 얼짱에 공부도 잘하고! 그렇게 멋있는 사람을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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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7 화
원강수는 단정하게 앉아있었다. 억지로 버티는 그런 단정함이었다. 땅에 이미 반쯤 묻힌 나이의 남자의 자존심이 전처에게 무참하게 짓밟혀 부서졌다. 사실 그는 상류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처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그러나 그는 오늘 정말 부탁할 일이 있었다."우리 본론으로 들어가자. 고향에 있는 집을 철거하려고 하는데, 당신한테 3분의 1 소유권이 있잖아. 어떡할까? 돈을 원한다면, 내가 당신한테 얼마를 주면 적당할까?" 원강수는 말하면서 감히 장인숙을 쳐다보지 못했다. 오늘의 장인숙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관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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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8 화
원강수는 집에 돌아온 후 머리가 몹시 아파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그가 잠든 틈에 이혜진은 집에서 계약서를 뒤졌다.한참을 뒤졌지만 찾지 못한 그녀는 원선미에게 불평을 했다. "원강수가 나를 속이기 시작했어. 저 인간은 왜 아직 안 죽는 거야!""아직은 죽으면 안 되지. 아저씨가 지금 죽으면 우리가 철거 보상금을 어떻게 받아? 일억이 넘어! 엄마는 그렇게 많은 돈 본 적도 없잖아.” 원선미는 엄마와 함께 뒤지면서 미간을 찌푸린 채 작은 소리로 말했다. "죽어도 우리가 돈을 받고 난 다음에 죽어야지.”"그래, 맞아. 돈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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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9 화
원아는 소견서를 쥔 채 눈물을 흘렸다."죽는다 생각하니까, 아빠는 네가 제일 걱정돼." 원강수가 일부러 가볍게 웃었지만, 눈은 웃지 못했다."인륜지대사는 정말 중요하단다. 이강하고 헤어졌다니, 아버지는 죽기 전에 네가 다시 적합한 결혼 상대 찾는 걸 보고 싶구나. 남자는 아버지가 봐줘야 해. 나는 네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구나."원아는 아버지의 말을 귀담아듣고 있었다."그리고 고향 집을 철거하면, 보상금이 나온다고 하는 구나. 아빠가 너한테 돈을 좀 저축해 줄 생각이야. 나중에 네 결혼에 무슨 변수가 생기면, 유용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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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 화
원아는 촉촉한 두 눈을 떴다. 뺨이 약간 붉어져 있었다. 그녀는 흐릿한 시선으로 눈앞의 남자를 멍하니 바라보았다.문소남의 그윽한 두 눈동자에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 차 있었다. 그도 그녀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을 서있었다. 그는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라 조급한 마음에 또 한 번 그녀를 덮쳤다. 남자의 어지러운 키스를 받으며, 원아는 두 눈을 뜨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 그의 오뚝한 콧날과 짙은 눈썹이 들어왔다. 어둑한 그늘 속에서 바라보는 그의 잘 생긴 얼굴은 매혹적이고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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