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11 - Chapter 120
2913 Chapters
0111 화
“장인숙, 아무리 사람이 양심이 없어도, 선은 지켜야지. 그 애는 당신 친딸이야, 길거리의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고.” “원강수, 나한테 그런 말 하지 마. 그 애는 내 몸을 떠난 순간부터 나하고는 상관없는 아이야. 그냥 당신한테 낳아준 아이라고. 길에서 주워온 고양이나 개가 귀여우면 나도 기를 생각이 있어. 하지만, 당신하고 나은 아이는 싫어. 내가 당신 자존심을 몇 번이나 뭉개야 알아들어? 당신을 만난 건 내 생애 최악의 불행이야.” 장인숙이 원강수를 모욕하며 말했다. 원강수는 화가 나서 전화를 끊었다. 장인숙은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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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 화
이런 고백을 싫어할 여자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사랑을 할 때, 여자들은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한다. 원아는 문소남이 대단한 재벌 3세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와 결혼하는 여자는 틀림없이 그와 비슷한 집안 배경의 여자여야 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그녀는 그런 집안 배경이 없기 때문에 그와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탈락이다. 문소남이 학창시절에 이 고백을 했다면, 혹시 그들이 사귀었다 해도, 그들은 결국 헤어지는 것으로 끝났을 것이다. 어린 나이에는 방해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확실하지 않은 변수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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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화
마침내 10분이 지났고, 문소남도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는 먼저 주 선생에게 인사한 다음, 기사에게 선생님을 집까지 모셔다 드릴 것을 분부했다. 모든 것을 처리한 후 그는 레인지로버에 올라 차를 몰고 나갔다. 떠나는 남자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그에게 개인적인 연락처를 남기고 싶어 하는 여자들이 있었지만, 남자의 눈매가 너무 차고 날카로워서 결국 아무도 용감하게 나서지 못했다. 레인지로버가 저택을 떠났다. 원아는 저택에서 몇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차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가 서고, 남자가 내렸다. “제가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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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4 화
문 어르신은 지팡이를 짚고 마당에 서서 귀를 기울였다.그는 집에 돌아온 손자의 표정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챘다. 늘 시큰둥하니 무표정하던 녀석에게 마침내 여자 친구가 생겼나 보다!원원은 아빠 앞에서 목을 길게 빼고 까치발을 한 채 어린아이다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도 카톡 할 줄 알아?”이 집에서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둘째 할머니, 삼촌은 모두 카톡이 있다. 그러나, 아버지는 없었다. 그는 지금까지 카톡을 사용한 적이 없다.문소남은 소파에 앉아 눈살을 찌푸리고 시선을 집중한 채 초조하게 핸드폰 액정을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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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화
원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이연이 말했다.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거 아니야? 만일, 만일에 또 쓰레기 같은 남자면 어떻게 해?”원아는 혼란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의 일을 한꺼번에 설명했다. 이연이 듣더니 깜짝 놀랐다. 그녀는 어안이 벙벙해서 원아를 바라보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이 놀라운 소식을 이해했다. 이연은 바보같이 웃으며 입을 헤벌린 채 버벅거렸다. "그동안 잘도 숨겼구나! 문...... 대표님? 우리 대표님?"원아는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야, 반응 좀 해줘, 대표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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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6 화
##원아는 아파트 단지를 나오면서 어디에 서 있던지 바로 그곳을 런웨이로 만들어 버리는 남자를 발견했다. 그는 마치 온몸의 모든 세포가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처럼, 그녀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나오자 바로 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차 문을 열고 그녀를 차에 태우는 동시에 그녀의 손에 뜨거운 음료 한 잔을 쥐어주었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새벽 3시가 넘은 시각이라 서늘한 기운이 있었다. 원아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원아는 외출할 때 자신에게 졸아서는 안 된다고 타일렀었다. 그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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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화
해가 조금 드러났을 때부터 시작되어 이미 해가 완전히 떠올랐지만, 원아의 입술은 여전히 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있다.자제력은 이미 산산조각 났고, 통제력을 잃은 남자의 미친 듯이 뜨거운 호흡이 그녀의 귓가에 닿았다. 그가 야릇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에 당신을 차지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는데, 지금 당신 마음을 차지했는데도,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도 줄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뜨거워져. 어떡하지?"그의 급하고 미친 듯한 키스에 그녀의 머릿속도 백지장처럼 하얘졌다.그녀는 6시가 다 되어서야 그에게서 풀려났다.그들은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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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화
문소남의 외삼촌 집으로 가는 길에 문소남의 일가족 세 식구와 원아까지 네 사람은 함께 음식에서 아침을 먹었다.자신이 문소남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원아는 그의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매우 불안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문소남의 비서라고 생각하기를 바랐다. 일출을 보고 난 후, 집에 가서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바로 출근해야 할 것을 걱정한 원아는 다행히 아침에 오피스룩을 입고 나왔다. 훈아와 원원이가 아버지를 무서워하는 모습이 원아의 눈에 보였다.아버지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서 원원이가 딸기잼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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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 화
"쿨럭, 원원이 가방을 들어줘야겠어요......"원아는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걸어갔다. 두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이 이 남자와 있는 것보다 편하다.그녀는 24살 성인이다. ‘침대에서 울리는 것’이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지 안다.……문소남의 외삼촌 집은 조금 거리가 있었다. 두 아이를 데려다주기 전에 문소남은 어디쯤 오고 있는지를 묻는 외삼촌의 전화를 받았다.그들이 도착했을 때, 그의 외삼촌과 외숙모는 이미 마당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곳은 교외의 주택단지로 환경이 수려하고 아늑했다."할아버지..." 원원이 할아버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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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화
문소남의 외삼촌은 뒷짐을 지고 거실로 갔다.외숙모는 한 손에 돋보기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물뿌리개를 들고 창턱에 놓여있는 화분에 계속 물을 주었다.거실에는 붉은 옻칠을 한 오래된 궤짝이 하나 있었는데, 큰 모란꽃이 그려져 있었다. 녹색 잎사귀들이 진짜 잎사귀처럼 보였다. 외삼촌은 궤짝의 뚜껑을 열었다.궤짝 왼쪽에는 외삼촌이 모아놓은 오래된 신문이 한 무더기 있었고, 신문 위에 두꺼운 앨범이 놓여 있었다.외삼촌은 앨범을 꺼내 몇 페이지를 뒤적이다가 마침내 그 기억 속의 사진을 찾아냈다. 모두 네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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