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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제 카드에 진짜 돈이 있다니깐요!”

소채은이 아무리 해석하여도 주환은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어이 소씨! 만약에 오늘 돈을 주지 않으면 우리는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피와 땀을 흘려가며 SK그룹에서 일을 했는데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해? 여러분이 말해보세요! 우리가 이 돈을 받아야 하는 게 맞잖아요! 안 그래요?”

직원들은 다 같이 큰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러자 주환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손에 있던 철방망이로 소채은을 가리키며 사납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말할게. 돈을 내놔!”

소채은은 놀라움에 그만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 많은 돈을 어떻게 현금으로 지불할지 그녀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없지? 그러면 나를 원망하지 마!”

주환이 철방망이를 들고 소채은에게로 걸어가려는 순간 소청하가 다급히 달려와서 말렸다. 하지만 주환은 소청하를 발로 차 던지고 그 아픔으로 인해 소청하는 기절하였다.

소청하가 드러눕는 걸 보자 소채은은 외쳤다.

“아빠!”

그리고 철방망이를 들어 소채은에게 휘둘려고 하는 순간.

팍!

누군가가 큼직한 손으로 내리치는 철방망이를 막아냈다.

“이 개자식이 미쳤나!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

소채은은 이 말을 듣고 감았던 두 눈을 뜨자 키 크고 듬직한 어떤 남자가 그녀 앞에 서있었다.

윤구주였다!

윤구주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주환은 어리둥절해졌다!

소천홍부자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새끼가 어떻게 여기를 왔지?”

소채은은 익숙한 목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깜빡이면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구주야?”

윤구주는 뒤돌아 서서 소채은의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지! 지금부터 너는 저기 앉아있기만 해. 내가 다 처리해 줄게!”

그리고 윤구주는 주환을 째려봤다.

“네가 내 여자한테 손을 대려고 했던 거야?”

주환은 흠칫 놀라면서 누구냐고 물으려 하는 순간 윤구주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주환을 발로 차 던졌다.

퍽! 쿵!

그 충격으로 인해 날아가던 주환은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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