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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DH그룹의 도움으로 소란을 진정시킨 뒤 이 일은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SK제약 직원들은 월급을 받고 소씨 가문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다.

소채은은 아름다운 두 눈을 반짝이면서 DH그룹에서 몰고 온 네대 현금 소송차와 차 안에 있는 현금을 보면서 아직도 믿기지가 않았다.

표태훈이 걸어와 소채은을 부르자 이 꿈에서 깨어난 것 같았다.

“채은 아가씨, 그럼 이 일은 일단 해결되었고 혹시 제가 또 도와드릴 것이 없나요?”

소채은은 어리둥절해있다고 빠르게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표태훈이 떠나려고 하자 소채은이 갑자기 물었다.

“잠시만요!”

“네. 채은 아가씨 말씀하세요.”

표태훈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소채은은 네대 현금 운송차를 가리키면서 물었다.

“DH그룹에서 왜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는지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그쪽분들이랑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말이죠

“저희 주 회장님이 채은 아가씨를 알면 되는 거죠.”

‘주 회장님?’

“강성 제일 갑부 주세호 말씀하시는 거죠?”

표태훈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소채은은 더 어리둥절해졌다. 소채은은 주세호를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주세호가 자기를 알 수 있는지 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표태훈은 더 길게 말하지 않고 소채은을 향하여 손을 저으면서 인사를 건네고 부하들을 데리고 떠났다.

멀어져 가는 DH그룹 사람들을 보면서 소청하는 소채은 곁으로 달려와 말했다.

“우리 딸. 우리 가문이 아마도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봐! 강성 제일 갑부가 우리를 한 번도 아니고 이렇게 여러 번 도와주는 걸 봐서. 이게 웬 복이야!”

“그래 우리 딸! 꼭 한번 시간 내서 고맙다고 인사하러 가!”

천희수도 한마디 곁들어 말했다.

하지만 소채은은 이 모든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강성 제일 갑부 주세호? 소채은은 진짜 주세호와 만난 적이 없었다!

한참 멍을 때린 소채은은 갑자기 윤구주가 생각나면서 달려가 그를 찾았다.

공장문 앞에 서있는 윤구주를 발견했다. 소채은은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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