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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그 후 이틀 동안 신유리는 매일 병원, 성북, 그리고 별장 이 세 곳만 다녔다.

이신 쪽도 모두 일 때문에 바빴다. 신유리는 허경천이 그들과 드리머 측의 소통이 유쾌하지 않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특히 드리머 측 기업도 끊임없이 부서를 찾고 있었다.

신유리는 그들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들은 신유리가 요즘 외할아버지의 일 때문에 바쁘다는 것을 알고 동의하지 않았다.

곡연은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유리 언니, 걱정하지 마요. 이건 작은 일이니 형님이 틀림없이 잘 처리할 거예요.”

신유리도 자신의 현재 상태가 결코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요새 서준혁과 연락하지 않았다. 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왕 선생이 그녀에게 전화해 병원으로 오라고 했을 때, 신유리는 사람을 불러 성북의 집 수도관을 수리했다.

이쪽은 오래된 동네여서 안의 기반 시설이 모두 열악한 데다가 지금은 거주자가 적기 때문에 관리자도 없었다.

낮에 나갈 때는 괜찮다. 적어도 밝으니 말이다.

하지만 밤에 돌아오면 아주 번거롭다. 단지 건물 입구의 가로등이 마침 고장났기 때문에 아주 어두웠다.

신유리는 동사무소에 가서 아파트 관리자의 전화번호를 받은 뒤, 운전을 하고 병원으로 갔다.

외할아버지의 수술에 대해 상세하게 상의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 그들이 수술에 동의하자 왕 선생은 하성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시간을 금요일로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유리가 갔을 때, 하성은 이미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에는 많은 의사들이 있었다. 그중에 두 명은 일부러 다른 도시에서 온 하성의 제자였다.

그녀는 표정을 가다듬고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죄송합니다. 길이 막혀서 늦었어요.”

하성은 냉엄하고 엄한 눈빛으로 신유리의 얼굴을 한 번 훑어보았다. 조금 불쾌했지만, 얼굴에는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환자의 검사 보고서가 모두 나왔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뇌내 혈전의 그림자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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