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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그녀의 겁에 질린 모습에 그 몇몇 양아치들은 실실 웃어댔다.

“뭐가 무서워, 친구로 사귀자는 건데. 아저씨가 예뻐해 줄게.”

송지음은 앞에 있는 그들의 추잡하고 능글맞은 모습에 무서웠지만 역겨움을 참지 못하고 정색해서 말했다.

“전 남자 친구가 있어요. 당신들이 감히 나를 건드리기라도 한다면 제 남자 친구는 절대로 당신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방금 그녀를 잡아 왔던 양아치가 비웃었다.

“그럼 네 남자 친구보고 오라고 해. 되려 누가 누구를 가만두지 않는지 봐야겠어.”

송지음은 너무 무서운 나머지 신유리를 꽉 잡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 유난히 힘이 들어가서 신유리는 아팠다.

신유리는 이런 것도 신경 쓸 겨를 없이 한 손으로 송지음을 잡았다. 원래 그녀더러 더는 그 사람들의 화를 돋구지 말고 그녀를 진정시키려 했다.

그런데 송지음은 오히려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말했다.

“지금 남자 친구를 부를 테니 딱 기다려.”

다만 그녀의 말이 끝나기바쁘게 손에 들렸던 핸드폰은 그들에 의해 바닥에 떨어졌다.

양아치들은 사납게 웃으며 말했다.

“불러서 뭐 하려고? 네가 어떻게 놀아주는지 보여주려고?”

이 사람들은 모두 양아치들인지라 이런 법을 어기고 규율을 어지럽히는 일 따위는 닥치는 대로 했다. 그들은 손을 뻗어 송지음의 소매를 잡더니 힘을 주자 천이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송지음은 비명을 지르며 양아치들을 발로 차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힘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양아치들의 몸에 발길이 닿지도 않았으며 되려 그들의 손에 잡혀 오른팔 소매가 완전히 찢겨졌다.

새하얀 팔이 드러나자 양아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송지음은 놀라고 두려워 발버둥을 쳐댔다. 그녀는 애원이 가득한 눈길로 신유리를 바라보았다.

“유리 언니, 빨리 그들보고 멈추라고 하세요!”

신유리는 양미간을 찌푸렸다. 그녀가 어찌 그들을 멈추게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녀도 그들이 송지음을 함부로 굴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신유리는 송지음을 자신의 뒤로 숨기며 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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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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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kyung Sophie Park
고구마 천개이상 처먹은 전개 참나 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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