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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8 화

“그럼 당신이 원하는 게 뭔데?”

육문주는 손끝을 그녀의 턱밑에 갖다대고 들어올렸다. 그리고 제 얼굴을 내려 두 사람의 코가 서로 맞닿게 비비적거렸다. 끈적거리고도 긴장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아이를 잃어버렸으면 다시 만들어서 돌려줘야지.”

조수아는 팔을 뻗어 상대방을 세게 밀었다.

“그건 불가능해!”

“그럼 네가 아까 말했던 거, 나 하나도 못 들어줘.”

“당신 적당히 해!”

겨우 마를까 했던 눈시울이 또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노기 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육문주는 잘생긴 미간을 들썩이며 앞으로 한발자국 다가섰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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