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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우리 학교에 부자가 온 거 같은데, 람보르기니 레벤톤를 살 능력이 되나 봐!”

“헐, 저 차 한 대에 30억 원은 되는데, 가보자, 가서 구경하자!”

백이겸은 몇몇 여자들의 폭력에 의해 밖으로 밀려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백이겸은 어쩔 줄 몰랐다.

만약 저들에게 창피를 주고 싶다면 아주 간단했다, 지금 당장 차키를 꺼내 눌르면 되는것이다.

하지만 백이겸은 낯설어서 그러지 못했다.

특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학교 앞이나 여기에 주차를 한 것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 뒤에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이고, 이겸은 한숨을 쉬었다.

백이겸은 차 키를 다시 넣고 몸을 돌렸다.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고 낯선 번호가 찍혀있었다.

전화를 받았다.

“백이겸 학생 맞나요? 오전에 깜빡하고 알리지 못했네요, 오늘 오후 1시에 연습장에 집합하여 실기연습을 진행하십시오!”

은은한 여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말을 마친 여자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필기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 실기 연습을 해야 했다.

상대가 어떤 태도로 전화를 하든지 중요하지 않았다, 백이겸은 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연습장에 도착해서 보니 이미 연습이 시작되었다.

선글라스를 낀 코치가 후진하는 것을 배워주고 있었다.

연습 대기자가 열한 명쯤은 되어 보였다.

남자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다.

그들은 옆에서 보고 있었다.

“어, 진짜 백이겸이네, 쟤가 왜 운전 연습을 하냐?”

백이겸이 다가오자 여자 수강생이 놀라서 입을 가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하, 어때, 백이겸이 맞다고 했지? 천수현, 내기에서 네가 진 거야, 오늘 밤 나랑 밥 먹는 거다!”

한 남학생이 흥분해서 웃으며 말했다.

“아, 몰라 몰라, 누가 백이겸이 운전면허를 따러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 너무 말 같지 않잖아, 내가 보기엔 비과학적이야, 내가 보기엔 이현 네가 백이겸이 여기 지원한 거 알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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