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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그냥 쓰레기야!

연회장 내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정적이 흘렀는데 바늘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는 물론이고 심지어 사람들의 숨 쉬는 소리까지 들릴 지경이다.

‘도찬혁이 서준영의 주먹에 뒤로 후퇴하다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도씨 가문의 그 유명한 기린권이 어떻게?’

‘도찬혁은 세미 대가의 실력으로 동년배 중에서 무술 랭킹의 13위 아니던가?’

‘도찬혁이 왜 졌지?’

채종석 등도 구경꾼들 못지않게 놀라움이 가득했다. 특히 도찬혁은 뒤로 휘청거렸지만 서준영은 그 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최종석은 서준영을 너무 과소평가한 자신이 실수했다고 생각했다.

“서준영이 벌써 세미 대가의 실력이라는 거야?”

채종석은 충격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칠보루에 있을 때 서준영이 내공대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벌써 세미 대가로 본인과 같은 경지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이러한 천부적인 재능이라면 충분히 무술 랭킹의 10위 내의 사라들과도 대항이 가능할 것이다.

같은 시각, 도찬혁이 이길 줄 알았던 최수영은 도찬혁이 서준영의 주먹에 뒤로 물러나는 것을 보고 얼굴에 허탈함이 감돌았다. 도찬혁의 실력은 그녀도 잘 알고 있었는데 용진의 무술을 한다고 하는 부잣집 도련님 중에 전투력이 3위로 미치광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도 없는 자식에게 지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녀의 옆에 있던 부잣집 딸들도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였는데 두 손 들고 환호를 지르려던 그녀들은 순간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찬혁 씨가 졌다니?”

“이건 불가능해... 우리가 잘못 본 거지?”

“헐... 도씨 가문의 기린권을 저렇게 쉽게 무너뜨리다니? 기린권은 불패의 신화인데!”

“어머나!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순간 모두 수군대기 시작했다.

도찬혁도 충격에서 벗어나 피를 흘리고 있는 자기 주먹을 바라보았다.

“이건 아니야! 말도 안 돼!”

도찬혁은 분노가 치밀어 서준영을 향해 소리쳤다.

“당신 도대체 누구야? 어떻게 내 기린권을... 우리 도씨 가문의 기린권은 이렇게 패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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