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이가 힘껏 힘을 줬지만 운기는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했다. 더불어, 운기의 손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어떻게 된 거지?”우빈은 예상 밖의 상황에 깜짝 놀라더니 곧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건 그가 예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다.우빈은 자신이 힘을 주면 운기가 바로 패배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의 힘으로는 보통 사람을 쉽게 이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운기의 팔은 아무런 압박도 받지 않은 것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 상황에 어리둥절했다.“시작하지 않았어? 우빈 도련님이 왜 힘을 주지 않는 거지?”“그래, 우빈 도련님이라면 저놈을 순식간에 이길 수 있잖아.”“설마 우빈 도련님이 저 녀석을 놀리려고 일부러 힘을 쓰지 않는 건가?”“맞아, 우빈 도련님이 힘을 줬다면 저 녀석은 벌써 졌을 거야.”...구경꾼들은 두 사람의 손이 모두 움직이지 않자, 우빈이가 힘을 내지 않은 것이라고 확신했다.진미는 내기가 시작되자 긴장된 마음에 손바닥에 땀이 가득했다. 그녀는 운기가 지게 된다면,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운기를 보호해 주기로 결심 내렸다. 운기를 보호해 주기 위해서라면 그녀는 공손 우빈과 당장이라도 결혼할 수 있다.멀지 않은 곳에 서 있던 남궁 정민도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공손 우빈 도련님, 힘 안 주고 뭐해요? 굳이 양보하지 않으셔도 돼요.”운기는 미소를 띤 얼굴로 우빈을 쳐다보았다. 우빈은 이 말을 듣자 안색이 어두워졌다.“내가 널 반드시 죽일 거야!”우빈은 소리를 지르며 더 힘을 주었다. 그가 더 힘을 주자 테이블은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당장이라도 부러질 것 같았다.하지만 운기의 손은 여전히 아무렇지 않은 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젠장!”우빈은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마침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모든 힘을 썼지만 운기의 손은 끔쩍도 하지 않은 데다가 안색조차 변하지 않았다.그는 어쩌면 운기한테 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우빈은 온몸의 힘을 다 썼다. 이 정도 힘이라면 성인 남자 한 명쯤은 단번에 없앨 수 있는데, 운기는 아무런 힘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이때 주위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대박, 저놈은 힘이 우빈 도련님보다 더 세면서 약한 척했던 거야?”“우빈 도련님이 저놈 앞에서 꼼짝도 못 하다니, 이대로라면 우빈 도련님이 지게 될 거야!”“방금 내기에서 목숨을 걸지 않았어? 정말 지게 된다면 우빈 도련님이 목숨을 내놔야 하는 거야?”...모두 내기의 결과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이젠 힘을 다 주신 것 같으니 제가 힘을 줄 차례죠.”운기는 담담한 태도로 말한 뒤 손에 힘을 주었다.펑-큰 소리와 함께 우빈의 손은 운기에게 눌려 책상에 부딪혔다. 그는 운기의 힘을 1초조차 버티지 못했다. 두 사람의 실력 차이는 매우 뚜렷했다,심지어 운기는 내력을 쓰지도 않았다. 고작 후천 체련의 수사를 상대로는 내력을 쓸 가치가 없었기 때문이다.운기가 내력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우빈은 운기가 선천 허단의 수사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졌어! 정말 우빈 도련님이 졌어!”“저놈이 이길 줄은 몰랐네. 도대체 힘이 얼마나 센 거야?”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뜻밖의 결과에 소곤거리기 시작했다.“젠장!”마찬가지로 지켜보던 강철은 한마디 욕설을 내뱉었다. 우빈의 손을 빌려 운기를 없애려고 했으나, 우빈이가 내기에서 처참하게 져버렸기 때문이다.멀지 않은 곳에 서있던 남궁 정민도 이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임, 임운기가 우빈을 이긴 거야? 우빈이는 수사인데 도대체 어떻게 우빈이를 이길 수 있었던 거지?”남궁 정민은 운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공손 우빈 씨, 지난번 골동품 가게에선 당신이 이겼지만 이번에는 제가 당신을 이겼네요.”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기에서 진 우빈은 안색이 엄청나게 어두워졌다. 그는 내기만 진 것이 아니라 자존심마저 짓밟히고 말았다.“대박, 운기 오빠가 이겼어!”진미는 운기가 이긴 것을 보자 너무
운기는 우빈이가 도망가려고 하자 앞으로 가서 그를 막았다.“공손 우빈 씨, 당신의 목숨은 제가 반드시 받아 갈 것입니다.”운기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매우 날카로웠다. 그의 실력으로는 쉽게 우빈을 죽일 수 있었지만, 이곳에서 함부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물론 방금 내기를 통해 운기는 지난번 골동품 가게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복수할 수 있었다.“고작 내기에서 이겼다고 지금 잘난 척하는 거야? 네가 수원에서 뭐라도 되는 줄 알아? 넌 내 눈에는 개미만도 못한 놈이야. 알겠어?”우빈은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운기를 밀친 뒤 자리를 떠났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또다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 세상은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어. 저 자식이 내기에서 우빈 도련님을 이겼지만, 아무런 권력이 없으니 내기 정도는 쉽게 없던 일로 만들 수 있지.”“이 불쌍한 놈은 우빈 도련님을 이긴 대가가 무엇인지 아직 모르나 본데, 이놈은 분명 며칠 후 공손 가문에 의해 암살당하게 될 거야.”...운기는 수군거리는 말소리를 무시한 채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들이 자신을 무시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운기는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수원을 뒤흔들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줄곧 무시해왔던 사람들이 무릎 꿇고 자신을 우러러보게 만들 것이다.그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할수록, 운기는 더욱 승부욕을 불태우게 되었다.내기가 끝나자 구경하던 사람들도 모두 흩어졌다.다른 한편.우빈은 진미의 아버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이걸 어쩜 좋아, 괜히 나한테 화풀이를 하는 건 아니겠지?”남궁 정민은 우빈이가 씩씩거리며 다가오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아니나 다를까, 우빈은 남궁 정민의 앞으로 돌진했다.“우빈아.”남궁 정민은 난감한 표정을 드러냈다.“아버님, 저희 집안과의 혼인을 정말 계속하실 생각이 있으신 가요?”우빈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그럼! 당연하지!”남궁 정민이 다급하게 말했다. 이번 혼인은 그들 남궁 가문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했다.“
“임운기 씨는 서천 화정 그룹과 YJ 그룹의 대표입니다. 최근 수원에 발을 붙이자마자 JY 그룹을 인수하셨고, 총자산은 대략 10조 정도입니다.”비서가 말했다.“그래, 알겠어.”남궁 정민은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한편.우빈이가 연회장을 떠나려고 하자, 조씨 가문의 뚱뚱한 아가씨인 조영지가 달려와 우빈을 막았다.“우빈 오빠, 화 풀어요. 남궁 진미가 오빠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저랑 결혼하면 되잖아요.”“비켜, 지금 너랑 장난칠 기분 아니야.”우빈은 앞에 선 영지를 밀쳤다. 그리고 기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연회장을 나섰다.“우빈 오빠!”우빈의 떠나는 뒷모습을 본 영지는 화가 나다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곧이어 그녀는 진미가 있는 곳을 쳐다보았다.“남궁 진미, 다 너 때문이야! 네가 나랑 우빈 오빠 사이를 방해한 거야! 내가 널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거야!”영지는 살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진미를 노려보았다....다른 한편.운기와 진미가 앉은 테이블.“진미야, 넌 남궁 우빈이랑 결혼하기 싫은 거지? 싫으면 거절하지 그래. 안 그러면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운기가 말했다. 그러자 진미는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운기 오빠, 이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이 결혼이 너희 아버지의 뜻이라는 거지? 그런데 남궁 가문과 공손 가문은 모두 수원 8대 가문이잖아. 너희 아버지는 왜 굳이 남궁 가문과 사돈을 맺으려는 거야? 난 너희 아버지가 남궁 우빈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 보였어.” 운기는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남궁 가문의 가주인 남궁 정민이, 고작 공손 가문의 도련님을 두려워하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운기 오빠, 가문 사이에도 실력 차이가 있어요. 공손 가문은 다른 가문과 달라요. 지금 보신 공손 가문은 진짜 공손 가문이 아니라, 수원으로 나눠진 작은 무리일 뿐이에요. 진짜 공손 가문은 은거하는 가문이라 쉽게 모습을 드러내진 않아요.”진미가 말했다.“은거하는 가문?”운기는 깜짝 놀랐다. 수사로서
운기는 줄곧 서연 쪽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누군가가 서연에게 손을 대거나 서연을 다치게 한다면 바로 달려가 제지할 생각이었다.하지만 상황은 운기가 생각했던 것처럼 나쁘진 않았다. 백운각이 두려웠기 때문인지, 아무도 서연에게 함부로 손을 대진 않았다.오늘의 파티는 백운각이 주최한 것이기에, 아무리 대단한 가문의 도련님들이라도 술자리에서 소란을 피우진 못했다.이때 음악이 멈추더니 단정한 옷차림을 한 노인이, 한 무리의 사람들로 둘러싸인 채 서서히 무대에 올랐다.노인은 비록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가만히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운기 오빠, 저 사람이 바로 백운각의 가주에요.”진미가 무대 위의 노인을 가리키자, 운기는 백운각의 가주를 보며 그의 모습을 머릿속에 기억했다.백운각 가주는 무대에 오른 후 대략 1분 정도 되는 축사를 했다. 축사가 끝난 후, 진미의 아버지, 남궁 정민이 운기에게 다가왔다.“임운기 씨, 저랑 잠시 이야기를 나누시지 않을 래요?”남궁 정민은 미소를 띤 채 운기를 쳐다보았다.“그럼요.”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그리고 남궁 정민을 따라 연회장을 나와 경일 산장의 복도로 걸어갔다.“아버님, 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솔직히 말씀해 주세요.”운기는 예의 바르게 물었다. 남궁 정민은 두 손을 등 뒤에 짊어진 뒤 입을 열었다.“임운기 씨가 서천 화정 그룹과 YJ 그룹의 대표라고 들었습니다. 젊으신 분이 10조의 자산을 가지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아버님, 과찬이십니다.”운기가 담담한 태도로 말했다. 남궁 정민은 웃으며 말머리를 돌렸다.“하지만 지금 가지고 계신 자산과 능력으로는, 절대로 공손 가문을 이기지 못할 겁니다. 공손 가문은 임운기 씨가 생각하신 것보다 훨씬 대단합니다.”“아버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죠.”운기가 물었다. 남궁 정민은 운기를 쳐다보며 건방진 태도로 말했다.“제 뜻은 아주 간단합니다
운기를 미소를 지은 채 자신의 턱을 어루만지며 말했다.“다시 생각해 보니, 진미가 엄청 예쁘게 생기긴 했어요.”“운, 운기 씨는 정말 바람둥이에요!”서연은 입을 삐죽거리며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하하, 농담이에요.”운기가 피식 웃었다. 서연이가 인정하지 않았지만, 운기는 그녀가 자신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운기는 조만간 시간을 내서 서연과 제대로 이야기해 보기로 결정 내렸다.곧이어 운기는 차의 시동을 걸어 별장으로 향했다....별장으로 돌아간 후, 운기는 유보성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자신의 별장으로 불렀다.그사이 운기는 또 무극단 두 개를 만들어 보았는데 모두 성공했다.두 번째 단약이 성공되었을 때 마침 유보성이 도착했다.“보성 씨, 이리 앉아요.”운기는 보성을 소파로 안내했다.“운기 씨, 절 급하게 부르신 이유가 따로 있나요?”유보성이 물었다.“보성 씨한테 좋은 물건을 드리기 위해서 불렀어요.”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무극단 하나를 꺼냈다. “보성 씨가 위가 안 좋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거 한번 먹어봐요.”운기는 말하면서 무극단을 유보성에게 건네주었다.그는 회사의 중요한 일들을 줄곧 유보성에게 맡겼지만, 유보성은 단 한 번도 불평을 하지 않았고 아무런 요구도 제기하지 않았다. 더불어, 유보성은 항상 회사 일을 매우 훌륭히 해내 운기를 만족시켰다.그래서 운기는 자신이 만들어낸 무극단을 유보성에게 주기로 마음먹었다. 무극단은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서 틀림없이 신약이다.“운기 씨, 이, 이게 뭐죠?”유보성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눈앞의 시커먼 알약을 쳐다보았다.“이건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 엄청 신기한 약이에요. 한번 드셔보시면 알게 될 거예요.”운기가 웃으며 말했다.“정말요? 그렇게 신기한 약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봤어요.”유보성은 중얼거리며 단약을 건네받았는데, 조금 의심스러워하는 눈치였다.“아이고!”유보성은 단약을 건네받을 때 실수로 무극단을 테이블 위의 물컵에 떨어뜨렸다.
꿀꺽-유보성은 재빨리 물컵을 들어 나머지 물을 단숨에 마셨다.평소에 일하느라 바쁜 탓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유보성은 몸이 매우 허약했다. 하지만 무극단이 담긴 물을 마신 그는, 갑자기 온몸에 힘이 넘치는 느낌이 들었고 그동안 앓던 작은 병들도 모두 사라진 것 같았다.“운기 씨, 이, 이건 어디서 구하신 약이에요? 정말 신기해요!”유보성은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운기에게 물었다.“제가 만들어낸 약이라면 믿으시겠어요?”운기가 웃으며 말했다.“네? 운기 씨께서 이렇게 신기한 약을 직접 만드셨다고요?”유보성은 놀란 표정으로 운기를 쳐다보았다. “저한테 신기한 경험이 있었다는 건 알고 계시잖아요.”운기가 미소를 지었다.“운기 씨, 이 약을 대량으로 생산해 판매한다면 분명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거예요!”유보성은 흥분된 말투로 말했다.“하지만 방금 그 약은 현재 하루에 수십 개밖에 만들어낼 수 없어요.”운기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단약이 제한되어 있어 대량으로 판매하는 건 불가능했다.“운기 씨, 그럼 알약 하나를 방금처럼 물에 녹여 한 잔으로 만든 다음, 20개로 나누어 물약으로 파시면 되잖아요.”유보성이 말했다.“그런 방법도 있었네요!”이 말을 들은 운기는 눈을 반짝였다. 그런 방법으로 단약 한 알을 20인분으로 나누면, 약효가 약해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돈을 들여 한 번에 10인분, 20인분을 사서 마신다면 효과가 더 뚜렷할 것이다.“그렇다면 물약 하나를 천만 원, 아니 2천만 원에 팔면 되겠네요!”운기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다. 만약 물약 하나를 2천만 원에 판다면 무극단 하나로 4억을 벌 수 있다. 하루에 무극단 30개를 만들어내면 120억을 벌 수 있고, 1년에 4000조를 벌 수 있게 된다. 일 년에 4000조를 번다는 건 엄청난 장사다.더불어, 운기는 숙련도가 높아짐에 따라 초급 단약을 만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칠
반면 이것은 투자 비용이 낮은 데다가, 위험을 부담하거나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고 순이익도 매우 높았다.이건 모든 업계를 뛰어넘을 만한 장사였다. 어쩌면 약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잘 될 것이다.운기의 외할아버지 류충재는 그의 똑똑한 두뇌로 화정 그룹을 만들어 냈지만, 수십 년을 들여 만들어낸 화정 그룹의 시가는 고작 4조였다.운기는 금도의 4대 가문을 모두 손에 넣었지만 총자산이 10조밖에 되지 않았다.하지만 단약을 판매한다면 1년 만에 20조를 넘게 벌수 있으니,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운기는 그 액수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더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셈이다.“참, 보성 씨. 우선 제약 회사를 설립해 가장 빠른 속도로 모든 준비를 해놓으세요. 제가 일주일 후에 이 약을 발표할 예정이니, 요 며칠 동안 단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겠어요.”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네, 운기 씨. 바로 준비하러 가볼게요. 이 약은 분명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거예요. 그때가 되면 돈은 물론 엄청난 인맥도 가지게 될 거예요.”유보성은 매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 역시 단약을 판매하는 이익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무극단의 신기한 약효는 분명 의약계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것이다.어쩌면 운기가 노벨 의학상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참, 운기 씨. 회사 이름은 뭘로 하죠?”유보성이 물었다.“회사를 YJ 그룹의 명의로 해서 YJ 제약 회사로 명명하세요.”운기가 말했다.“네, 알겠습니다.”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가 떠난 후 운기는 차를 몰고 약재 시장에 가서, 필요한 약재를 구입해 별장으로 돌아왔다.그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해 저녁 7시까지 단약을 만드는 데 몰두했다.운기는 네 시간 동안 총 12개의 무극단을 만들어냈다. 이때의 운기는 이미 땀투성이였다.“휴...”운기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잠시 쉬려고 했다. 단약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체력이 필요했다.끊임없이 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