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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그럼, 기억해 둘게.”

“네.”

전화를 끊은 후 심윤아는 이메일을 업무 내용을 강찬영의 이메일로 전달했다. 혹시 실수할까 봐 전달한 후 중요한 부분을 타자해 강찬영에게 보냈다.

그가 한참이 지나서야 답장했다.

「알겠어. 걱정하지 말고 쉬어.」

몸이 아플 때, 자신의 업무를 대신해 줄 사람이 있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에 심윤아는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원래 그녀는 오늘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이제 그녀는 하루 동안 계속 집에서 쉴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생각하다가 심윤아는 눈을 자신의 배를 내려다보았다. 참지 못하고 손을 들어 자신의 배를 쓰다듬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여기에 작은 생명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 그녀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었다.

지워야 할까? 아니면...

심윤아의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가장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뭐? 임신? 헐!”

카페 안.

심윤아 맞은편에 앉은 소녀는 참지 못하고 커피를 반 모금을 뿜었다. 그녀의 흥분한 말투와 행동은 카페에 있는 많은 사람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

심윤아는 주위를 둘러보며 낯익은 얼굴이 보이지 않자,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휴지를 꺼내 주현아에게 건넨 뒤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너 목소리 좀 낮출 수 없어? 모두 쳐다보잖아.”

주현아는 티슈를 가져다가 닦은 후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미안해, 알아요. 방금 너무 놀랐어.”

심윤아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무기력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주현아는 커피도 마시지 않고 테이블에 바짝 기대어 심윤아를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

“어떻게 갑자기 임신해? 둘이 할 때 피임 안 했어?”

“했어.”

심윤아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담담하게 말했다.

“예기치 못한 일이야.”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애 낳을 거야?”

이 질문에 심윤아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결국 고개를 저었다.

주현아는 놀란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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