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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전송되자 심윤아의 마음은 갑자기 진정되었다.

그녀는 이미 저질렀다.

남은 것은 이제 답장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진수현은 바로 답장하지 않았다.

심윤아는 시계를 확인했고 그가 지금쯤 회사에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회의나 고객 미팅 중일 수도 있고, 핸드폰이 무음으로 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일을 마친 후에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서 그녀는 낮잠을 자기로 했다.

심윤아는 잠옷으로 깔끔하게 갈아입고, 커튼을 닫고 조용하게 한 뒤, 깔끔하게 침대 위로 올라가 눈을 감았다.

“땡땡...”

동시에 진씨 그룹의 한 건물 안의 사무실 안에서.

원래 소파에 차분한 얼굴로 앉아 있던 강소영은 눈동자가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눈앞의 핸드폰에 담긴 문자메시지를 바라보았다.

메시지의 내용은 매우 간단했다.

「나 임신했어.」

단 한 줄이었다.

처음에 문자메시지가 왔을 때 강소영은 진수현에게 온 업무에 대한 문자메시지이거나 스팸 문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심윤아에게서 온 것이었다.

강소영은 무의식적으로 눈을 들어 눈앞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진수현을 바라보았다.

그가 정말로 심윤아와 만나고 있는 걸까?

그녀의 시선을 느낀 진수현은 고개를 들어 의심스러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강소영은 깜짝 놀라 그를 향해 재빨리 미소를 지으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제야 진수현은 시선을 돌렸다.

사무실은 매우 조용했다. 건물이 높아서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들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강소영은 어두운 눈빛으로 눈을 내리깔고 문자메시지 내용이 심윤아가 보낸 것인지 거듭 확인하고 바로 문자메시지를 삭제했다.

삭제 후 강소영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녀의 손가락 끝은 거의 살을 파고들 정도였다.

‘심윤아... 그녀가 이 메시지를 보낸 것은 무슨 뜻일까? 그녀는 진수현을 나에게서 뺏어가고 싶은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며 강소영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다행스럽게도 그녀가 방금 사무실에 들어온 후 진수현에게 다른 이유로 그의 핸드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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