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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7화

나석진과 윤정재는 각자 한쪽에 앉아 조용했고 무슨 말을 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그들 둘도 최군형의 “지시”를 받아 함께 황궁에 들어갔는데 여기서 또 듣게 될 줄은 몰랐다.

세 명은 침묵하며 앉아 있었고 큰 전당 안에는 차를 끓이는 소리만 울렸다.

송혁준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었다. “작은 백작님이 또 무슨 말을 했니?”

충심껏 성의 있는 요섭이 웃으며 대답했다. “작은 백작님은 또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이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그는 아버지께 영원히 남양에 오지 말라고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콜콜콜......”

송혁준은 한 모금 차를 마시더니 사레가 들릴 뻔했다.

“이, 이놈!” 그는 화가 나면서도 웃었다가 그 두 사람을 보고는 무력한 표정을 지었다.

나석진은 웃음을 참느라 힘든 듯했고 윤정재는 서둘러 일어나 사과했다.

“천하의 주인님,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작은 백작님은 아직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그래, 여전히 어린 아이야!” 나석진은 세상이 망해야만 하는 듯이 말했다.

“그러니 천하의 주인님은 백작님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됩니다! 하하......”

“너...” 나석진은 그를 노려보았다.

나석진은 송혁준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우리 집 군형은 진짜 높이 있어요!”

송혁준은 다시 충격을 받아 웃는다. “누가 어린애 앞에서 헛소리를 했어?!”

“아마도 아무도 못 할 것 같아요.” 나석진은 턱을 쓸며 말했다.

“우리 집 아이들은 모두 똑똑하니까요, 분명히 군형이 자신에게서 깨달은 거예요!”

“......” 송혁준은 눈쌀을 찌푸렸다. “작은 백작님이 언제 결혼하셨나?”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윤정재는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한 번 그는 윤문희의 그림을 원했어요, 아마도 이 소녀와 관련이 있을 거예요!”

“아직 정식으로 결혼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나석진이 분석하더니 말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연애만 해도 남편, 아내라고 부르잖아요! 하지만 보아하니 이 소녀가 우리 군형을 꽤 단단히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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