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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9 화

여자 때문에 갈 데까지 간 부시혁에게도 저런 남자를 6년 동안 쫓아다녔던 자기 자신도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당신 이런 사람이었구나. 당신 같은 사람한테 6년을 허비하다니. 시간이 아깝다.”

윤슬의 입가에 자조적인 미소가 흘렀다.

모든 것에 해탈한 듯한 윤슬의 말투에 부시혁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고유나가 저지른 짓은 누가 봐도 범죄였다. 그런 범죄를 묻는 일이 얼마나 추악한 짓인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고유나가 경찰에 잡혀가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유나가 너한테 저지른 잘못은 내가 다 책임질게. 그러니까 일 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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