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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한소은은 의문에 가득 찬 상태로 그것을 받았고, 표지를 열자 보험 계약서가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보험의 항목은 그녀의 코였고, 수익자도 그녀였으며, 액수는……

그녀는 그것이 정말 최고가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한소은은 적잖이 놀란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요?”

"이렇게까지라니?”

김서진이 반문했다.

“조향사에게 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당신도 잘 알잖아요, 조금도 과장되지 않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의 말이 백 번 천 번 맞았다!

조향사의 코는 확실히 매우 중요하며 조향 분야에서 노력 외에도 재능은 종종 더 중요했고,수 백 가지의 다른 향을 구별할 수 있는 코는 후천적인 노력보다는 선천적인 것이 더욱 많이 차지했다.

하지만 몇몇 최고의 조향사들만이 자신의 코에 보험을 드는 데 많은 돈을 쓸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무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 많은 돈을 써서 그녀의 코를 보호할 필요가 있을까?

"나에겐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중요해요!”

김서진은 펜을 꺼내 들고일어나 그녀에게 건네며 말했다.

"서명을 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해요.”

그녀는 김서진을 한 번 보고, 손에 있는 계약서를 다시 한번 보았다.

그가 그녀에게 준 감명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였다.

자신의 이름을 사인한 뒤, 한소은은 계약서를 건네며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우리 사이에 그런 말은 조금 어색하지 않나요? 좀 더 현실적인 걸로 반응해 봐요!”

한소은은 살짝 발끝을 세우고 양팔을 목 위로 두른 채 열정적으로 그에게 반응했다.

——

공항.

강시유는 선글라스를 치켜 올리며 귀찮음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형원아, 도대체 누구를 데리고 오려는 거야? 아직 나한테 말 안 해줬어!”

그녀는 정성껏 치장을 하고, 새 옷도 사고 화장도 다시 한 뒤, 노형원을 따라 공항에 왔다.

그녀는 사람을 마중 나온것이란것만 알뿐, 구체적으로 누구를 마중 나오는지 노형원은 그녀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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