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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사람들의 눈길이 그 순간, 모두 이강현을 향했다.

고흥윤는 즉시 이강현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한수 형, 바로 이 자식이야."

강한수의 얼굴이 순식간에 변했고, 냉혹하게 자신 앞에 있는 평범한 남자를 바라보았다.

“네가 내 여동생을 때렸어? 좋아. 지금 바로 내 여동생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

강한수가 압도적인 위세로 말했다.

‘내 여동생에게 손을 대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그러나 이강현은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

"왜 때렸는지, 그건 묻지 않을 건가?"

“물어서 뭐 해?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건, 네가 내 여동생을 때렸고, 그러니 너는 내 여동생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거야!”

강한수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울리자, 그의 뒤에 있는 사람들이 다가오며 위험한 기세를 내뿜었다.

고흥윤은 입꼬리를 올리며 냉소했다.

‘바보 같은 놈, 도리를 따지려고?’

강민선은 양 손을 가슴에 얺고, 차가운 눈빛으로 이강현을 바라보며 외쳤다.

“오빠, 더 이상 말 할 필요 없어요. 그냥 죽여버리세요!"

고운란은 급하게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지만, 이강현에게 저지 당했다.

그는 불타는 눈빛으로 강한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너의 여동생이 내 아내를 괴롭혔고, 먼저 손을 댄 거야. 여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증인이 될 수 있어. 나는 단지 내 아내를 대신해서 네 여동생를 훈계했을 뿐이지."

“하하!”

강한수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내 여동생를 훈계했다고? 너같은 놈이 그럴 자격이 있어? 내 여동생이 너의 아내를 때렸다고? 그건 당연히 너의 아내가 맞을 짓을 했겠지. 그리고 너의 아내는 내 여동생에게 사과해야 돼!"

강한수는 자신의 여동생이 무엇을 했든 간에 상관하지 않았다. ‘사람을 때렸다고? 왜? 때리면 안돼?’

강씨 가문의 도련님, 또 조정룡의 부하인 그는 한성에서 절대적인 권리가 있다고 여겼다.

‘누구도 나를 도전할 수 없어!’

‘아무것도 아닌 찌질이가, 감히 우리 집안 사람을 건드려?’

하지만, 그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가 의지하는 조정룡이 이강현을 만나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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