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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남수아는 마음속으로 이강현이 이제 가게를 열었고, 한 번에 천만을 쓴 것을 보니 돈이 꽤 있다고 생각했다.

이강현은 코를 만지며 생각에 잠기다, 끝내 대답했다.

"그래, 알았어."

어차피 지금 그는 한가하고, 고운란과 내일 저녁식사를 하니 서두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잠시 앉아 있던 남수아와 송선아는 이강현을 데리고 근처 쇼핑몰의 KTV로 갔다.

"조해와 다른 사람들이 여기서 노래를 부르고, 끝나면 관인당으로 갈 거야.”

남수아는 웃으며 말했고,이강현의 팔을 잡은 후 눈썹을 치켜올리며, 상당히 신비스럽게 말했다.

"이강현, 너 알아? 조해도 최근에 미용 가게를 차렸어. 듣자하니 반년 동안 이미 10억을 벌었대. 이후 한성에서 또 3개를 열 계획이라고! 이번 회식자리도 그가 준비한 거야."

이강현은 남수아가 자신을 이렇게 잡고 있는 것이 매우 불편했다.

이 여자가 무슨 생각인지, 그는 알고 있으니까

그녀의 손을 떼어내고, 이강현은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조해도…… 가게를 차렸어? 금시초문이야,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으니까."

남수아는 이강현이 자신의 손을 떼어내는 것을 보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 찌질이가 정말 매네가 없네!’

‘혹시,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나?’

그 생각에 남수아는 얼굴에 한기가 돌기 시작했고, 그녀의 목소리도 차가워졌다.

그리고 양손을 가슴에 감싸며 말하는 남수아.

"너희들은 이전에 꽤 친했었지, 왜? 다투었어? 보아하니, 소문이 아닌가봐.”

남수아는 알고 있었다. 이강현이 이전에 정미SPA에서 조해와 임대교 등과는 좋은 친구였다는 것을.

그들은 상총사라는 별명이 있었고, 항상 함께 다녔으니까.

‘분명 고운란 때문에 다투었을 거야!’

그때 조해가 고운란을 좋아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후에 조해는 이강현과 다투었다.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은 정확히 알지 못했다.

‘고운란 그 년은 정말 구미호네.’

그때, 궁금해하던 송선아도 껴들었다.

“조해는 또 누구야? 가게를 차려 10억을 벌었다고?”

송선아는 작은 머리를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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