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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그녀는 분노하는 얼굴로 고흥윤을 노려보자,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고운란, 어때? 지금 굉장히 화가 나고 나를 때리고 싶지? 하하, 너같은 년이 할아버지 앞에서 알짱거리는 것을 내가 보고있기만 할 것 같애? 천만에! 네 년은 내 상대가 아니야!”

고흥윤은 거만하게 웃었다.

특히 고운란의 눈물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을 보니 그는 더욱 신이 났다.

“고흥윤, 이 비열한 놈아! 계약서는 원래 내 것이었어!”

고운란은 불만스럽게 외쳤다.

고흥윤은 어깨를 으쓱하며 답했다.

"어쩔 건데? 할아버지가 나에게 이 일을 맡겼잖아, 너 반대할 생각이야? 나는 너에게 감사해야 할 지도 몰라, 계약을 얻지 못했다면 나는 이 합작을 맡을 기회가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걱정하지 마, 네가 나를 돕지 않아도 돼, 너는 절대로 이 합작과 아무 관련이 없을 거야."

고운란은 화가 나서 고택을 떠났다.

고흥윤은 뒤에서 더욱 조롱하며 외쳤다.

"고운란, 예전에 사실 할아버지는 널 좋아했어, 아쉽게도 네가 이강현이라는 쓸모없는 놈과 결혼했으니…….”

고운란은 주먹을 쥐며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이강현은 서둘러 일어나서 뒤따랐지만, 그녀의 모습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고건민과 최순은 자리에 앉을 수 없었고, 고운란을 따라 고택을 떠났다.

그들이 떠나자마자 마당은 대소동이 터져 나왔고, 이강현과 고운란을 비난하는 더러운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집에 돌아와서 문 앞에 서자, 이강현은 들어가려고 했지만, 집 안에서 시어머니 최순이 허세를 부리는 소리를 들었다.

"정말 무례해! 어르신께서 이렇게 우릴 대하다니, 우릴 사람으로 안 보는 거 같아, 이 계약서는 운란이 거둔 건데, 왜 그냥 고흥윤에게 줘야 하는 거야!"

최순은 분노에 차서 발을 구르며 대놓고 욕설을 퍼부었다.

"안돼, 나는 어르신을 찾아가서 이야기해야 해!"

최순이 문밖으로 나가려 했을 때, 고건민은 그녀를 잡아 끌었다.

"가지 마, 이 일은 어르신이 이미 결정한 거니까 바꿀 수 없어."

"그럼 우리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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