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6화

이 냉랭한 콧방귀에, 놀란 방정아는 자신이 전혀 숨을 쉴 수가 없다고 느꼈다. 다리에 힘이 빠져서,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다. 그녀는 이강현의 눈을 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강 사장님의 말인데, 의심이 더 필요해?’

그는, 뜻밖에도 서울을 뒤흔든, 그 신비한 이 도련님이다!

‘이게…… 이게 어떻게 가능해?’

“강, 강현 오빠……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방정아는 붉은 입술을 깨물고, 이강현 앞에 가서 바로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너의 그 강현 오빠라는 말을 나는 감당할 수 없어.”

이강현은 냉소하며 말했다.

“너는 강성 그룹 홍보부의 매니저야. 나는 누구야. 경비원에 지원한 루저 새끼야.”

방정아는 이강현이 그녀의 무지함을 놀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부끄러운 기색으로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허리를 굽혀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강현 오빠, 내가 잘못했어. 내가 틀렸어. 내가 정말 너무나 크게 잘못했어. 내가 눈이 삐어서 태산을 못 알아봤어. 내가 소인배라 사람을 낮게 본 거야. 제발 부탁이야. 나와 고운란이 동창인 걸 봐서, 나를 해고하지는 말아줘.”

방정아는 두려웠다. 강성 그룹처럼 내세울 수 있고, 연봉도 높은 일자리를 어렵사리 찾았는데, 만약 이 자리를 잃어버린다면, 그녀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강현은 방정아를 두 눈으로 똑바로 보고,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고개를 돌려 옆에 서 있는 경비팀장 조강원을 바라보았다.

이때 조강원은 귀신을 본 것처럼 바쁘게 허리를 굽혀 사과했다.

“이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죽일 놈입니다!”

말하면서, 조강원은 직접 자신의 입을 찰싹찰싹 후려쳤다.

‘그럼 무자비하게 손을 쓰는 거야.’

그러나.

이강원은 바로 차갑게 말했다.

“너는 해고야.”

말을 마치자, 그는 더 이상 조강원의 그 우거지상을 보지 않고, 바로 강성 그룹 안으로 들어갔다.

강빈이 그 뒤를 이었다.

방정아는 지금 막 물에서 건져낸 것처럼, 다리가 나른해졌다.

그녀는 이강현이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