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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8화

코치들은 이강현의 약점을 찾아 브루스의 승리를 돕고 싶어하였다.

그러나 이강현의 강대함에 절망한 이들은 브루스를 기술로는 도울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편법을 쓰기로 했다.

반응 속도를 높이고 통증 감지 능력을 떨어뜨리는 특수 약물이 있는데 이 약을 쓰게 되면 타격과 반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과 같다.

과거 대회에서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브루스는 이를 악물었다. 이번 경기는 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톰슨과 크레티가 이기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강현을 이길 수 없다면 링에서 죽을 선택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온 가족이 연루될 것이다.

“이거 무술을 배운 거야? 젠장, 나도 이전에 무술을 배워야 했어.”

브루스는 불평하듯 말했다.

“No no no!브루스, 그 말 틀렸어, 동양의 무술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의 MMA 격투기와는 비교가 안 돼, 그 무술은 완전히 틀에 박힌 것이니 에어로빅이라고 쳐도 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많이 싸워봤지만 보기에만 좋았지 진정 실력이 있는 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무술은 그냥 아름다운 전설일 뿐 그들은 아직도 자기들이 만들어낸 전설 속에 빠져 있는 거예요.”

코치들은 브루스 말을 반박하며 무술은 전혀 쓸모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무술 대가라고 불리는 몇 명을 찾아내서 그 동영상을 브루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브루스는 에어로빅에 가까운 무술 동영상을 보고 이마를 힘껏 내리쳤다.

“알겠어요, 근데 카빔의 죽은 건 뭐죠? 이강현의 실력이 가짜라는 말인가요? 카빔도 죽지 않았고요?”

“그건 헛소리일 거야,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한 말이 틀림없어, 그러니까 넘어가면 안 돼.”

“별 다른 방법이 없으면 그냥 약물을 쓰죠, 준비해주세요, 양은 좀 늘려주고요.”

브루스가 매섭게 말했다.

코치들 전부 침묵했다. 브루스가 말한 것은 사실이다.

약을 쓰고도 이강현을 짓누르지 못하면 브루스가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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