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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0화

단약에 의지하여 수련 레벨을 올린 사람들은 인정받지 못했다. 그들은 전투 경험이 부족해 쉽게 죽임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또 다른 두 종문의 사람들도 도착했다. 장지연은 이태호 등에게 이들이 이류 종문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도착하고부터 무엇이 두려운지 인파를 피해 다녔다.

“너무 조심스러워하는 거 아니야?”

이태호가 피식 웃고 말았다.

“하하, 그럼요. 이류 종문이라 실력이 부족하긴 하니까요. 이곳에 도착하긴 했지만 열쇠를 빼앗길까 봐 경계하고 있는 거잖아요.”

장지연이 웃으면서 말했다.

“이제 3일 뒤면 비밀의 경지가 열리겠네요. 저희는 이곳에서 조용히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하지만 두 날이 지나도 다른 종문의 사람들은 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백유라는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장지연에게 물었다.

“선배, 내일이면 비밀의 경지가 열릴 텐데 왜 두 날 동안 오는 사람이 없어요?”

장지연이 웃었다.

“아마도 이 근처에 몸을 숨겼다가 비밀의 경지가 열리면 오려나 보지. 어떤 종문의 제자들은 실력이 부족해서 경계심이 많아. 무슨 사고라도 날까 봐 비밀의 경지가 열리면 오기도 해. 그러면 열쇠가 뺏길 일도 없으니까. 전에 그랬던 적이 많아.”

“정말요? 여기까지 왔는데 뺏겨요? 정말 날강도나 다름없네요.”

백유라가 이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이때, 다른 남제자가 말했다.

“가끔은 그 날강도가 일류 종문의 제자일 수도 있지. 열쇠가 없으니까 실력이 부족한 종문에서 빼앗으려고 하겠지.”

“창명종 사람들도 아직 안 왔는데 그들도 두려워서 나타나지 않는 건 아니겠죠?”

백지유가 잠깐 생각하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 그럴 필요는 없지. 무황급 레벨도 얼마 없을 정도로 실력이 막강한 존재라 열쇠를 빼앗길 일도 없어. 어느 종문의 종주나 장로가 염치없이 빼앗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이 없어. 그러면 종문 간의 큰 전쟁이 벌어질 테니까.”

“심지어 그런 일이 발생하면 다른 종문에서도 지켜보고만 있지 않고 힘을 합쳐 상대방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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