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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6화

지금의 이태호는 자신감이 넘쳤다.

또 며칠이 지나 이태호가 내공을 안정시킨 후, 신수민과 백지연이 흥분해서 달려와 단번에 그의 방문을 열었다.

“낳았어, 낳았어”

“뭘 낳아?”

그러자 백지연이 대답했다.

“뭘 낳았냐고요? 유하가 오빠에게 여덟 근 남짓한 뚱뚱한 아이를 낳아 주었다고요.”

“여덟 근? 벌써 낳았어?”

그는 땀을 흘리며 당황해했다. 이렇게나 빠른 줄은 몰랐다.

그러자 신수민이 말했다.

“"수사가 아이를 낳는 건 역시 보통 여자보다 빨라. 3분밖에 걸리지 않았어.”

이태호는 놀란 표정으로 두 사람을 따라 달려갔다.

백정연은 남유하의 곁을 지키고 있었고 남두식도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하하, 내가 외할아버지로 되다니! 잘됐네, 잘됐어.”

남두식은 아이를 안고 감격에 겨워서 말했다.

“태호야, 빨리 봐. 이미 낳았어, 네 아들이야!”

남두식은 이태호가 걸어 들어오는 걸 보고 바로 아이를 안고 그의 앞으로 갔다.

백정연이 입을 열었다.

“여보, 빨리 아기 이름 지어줘.”

이태호는 잠깐 생각하다가 남유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유하 씨, 당신이 우리 아들에게 이름 지어줘요. 저도 어떤 이름을 지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남유하는 잠깐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

“어렵게 낳은 아이인데 잘 지어야죠. 유산할 뻔했으니까요. 이민재, 어때요?”

이를 들은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쁘지 않네요, 잘 지었어요. 좋은 이름을 지어야 나중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으로 될 수 있을 거고 더 높은 경지로 갈 수 있을 거예요.”

“하하, 그래요. 그럼 이민재로 해요.”

남유하가 웃었다.

이윽고 소식을 접한 일부 장로들도 와서 축하를 전했다.

이태호는 잠시 사색에 잠겼다. 그러더니 남두식에게 말했다.

“장인어른, 민재는 제 아들이에요. 다른 사람이 사생아라고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걸 듣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백일 때 아이에게 백일 잔치를 열어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제 아들이라고 말이에요.”

남두식이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백 일 후면 우리 종문도 더 강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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