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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그녀는 그것 때문에 기분이 변하지는 않았다.

그 아이디어는 고훈이 생각해 낸 것이었다.

그가 감히 그렇게 했다면 강세헌에게 맞설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준비를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큰 손실을 보았다면 어리석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당신의 애인이 이제 이렇게 됐는데 할 말이 없어요?”

강세헌은 송연아의 표정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고훈이 설명했지만 그는 완전히 믿지는 않았다.

그는 송연아의 태도를 시험해 보기 위해 이걸 보여줬다.

송연아는 그것을 보고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고훈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확신했다.

송연아가 고훈을 정말 좋아한다면 고훈이 이런 곤경에 처해 있는데 어떻게 전혀 불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녀와 고훈이 연기하고 있었지만 그녀가 이혼을 원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왜 그렇게 자신을 떠나고 싶어 하는 걸까?

“연아 씨, 왜 이혼을 꼭 해야 해요?”

그의 눈빛은 어두웠고 말투는 직설적이었다.

송연아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당신도 알다시피 고훈 씨와 내가...”

“고훈이 나에게 이미 두 사람이 쇼를 하고 있었다고 고백했어요.”

송연아는 말을 잇지 못했다.

“...”

그녀는 마음속으로 고훈이 믿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당신과 결혼한 것은 원래 내 의도가 아니었고, 당신을 좋아하지도 않아요. 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평생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단지 그뿐이에요.”

그녀는 마음먹고 마음속의 말을 내뱉었다!

그녀는 강세헌을 자극하여 이혼에 동의하게 만들기로 결심했다!

강세헌은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는 그날 밤 송연아와 함께 있은 사람이 자신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렇게 말하면 그녀가 이혼 생각을 접지 않을까?

적어도 두 사람은 관계를 가졌었다.

“그날 밤 연아 씨와 관계를 가진 그 사람 때문에 아이를 잃은 것이라면 그 사람을 원망할 거예요?”

강세헌은 그녀의 생각을 떠보았다.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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