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남유화는 표정을 싹 바꾼 후, 몸을 돌려 곡철 장군 쪽으로 걸어갔다.그는 총에 맞아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는데, 남유화를 보자마자 그는 놀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철의 여인이 이렇게 젊을 줄이야.”남유화는 서늘하게 웃었다.“김곡철 장군, 아까 누가 그랬죠? 대성의 무도는 몸을 단단하게만 하는 외 아무 소용이 없다고.”곡철 장군이 미처 답을 하지 못했을 때, 남유화는 용호쌍형 전술을 사용하며 그에게 공격을 가했다.용과 호랑이의 울부짖음 소리가 삼림에 울려 퍼졌다.거대한 용과 용맹한 호랑이가 김곡철에게
“지금 당신이 우리와 조건을 협상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이렇게 말한 후, 남유화는 만충단을 꺼냈고, 연승우도 은침을 꺼냈다.“선배, 만충단에 십마귀침을 더하면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요?”“글쎄, 해 보지 뭐.”이대범은 두려웠다. 만충단이든 십마귀침이든 모두 비인간적인 고통을 준다.그렇게 무서운 걸 동시에 자신에게 가하려 하니, 정말 생각만 해도 두피가 저렸다.두 사람이 손을 쓰려고 할 때, 이대범은 얼른 입을 열었다. “말할게. 내가 다 말할게.”“막내 후배는 지금 무신전에 있어. 안전해.”막내 후배가 안전하다는
연승우가 물었다.“선배, 앞으로 뭐 할 거예요?”“스승님께서 나한테 유언을 남기셨어. 남산에 중요한 것을 남기셨다며 가능한 한 빨리 가져오라고 하셨지.”“그분의 뜻을 이루러 갈 거야.”연승우는 고개를 끄덕였다.“전 무신전에 가서 어머니를 구한 다음, 선우 가문에 갇힌 피혼당 원로들을 구하러 갈 거예요.”이 열 명의 피혼당 원로들이 어머니께 충성하고 있으니, 그들의 곤경을 손 놓고 바라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그래.”남유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하지 마. 수지 선배한테 널 도와주라고 부탁할게. 선배 지금 경성시에
선우 가문!또 선우 가문!연승우는 말했다.“바로 갈게.”연승우는 서둘러 떠났고, 목적지는 나이트클럽이었다.선우 가문의 도련님 6명은 부강 제약 여직원 12명을 고급 룸으로 데려갔다.여직원들은 모두 놀라서 벌벌 떨며 반항하지 못했다.방금 누가 반항을 시도했지만, 결국 폭행을 당해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선우 가문의 리더인 선우혁은 뭐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이 여직원들을 바라보았다.특히 연수아에게 시선이 꽂힌 뒤로 그는 다시는 눈을 떼지 못했다.“이렇게 작은 성주시에 미인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자, 우리를 기쁘게
연승우는 연이어 말했다.“수아야, 괜찮아. 오빠가 왔으니까 괜찮아.”그는 동생에게 통유단을 먹인 후, 상태가 안정됐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 차에 누워서 휴식하라고 당부했다.그는 몸을 날려 포탄처럼 삼 층에 뛰어 올라갔다.룸 안의 장면을 본 연승우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선우 가문의 사람들은 열몇 명의 여직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적지 않은 여자들이 흩어진 차림새로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연승우는 크게 소리쳤다.“그만해!”선우 가문 사람들은 즉시 멈춘 후, 놀란 얼굴로 연승우를 보았다.“당신 누구야? 어디
연승우와 6명의 보디가드는 여전히 원래 자리에 서 있었다.다만, 보디가드의 허리에는 피가 흐르는 흔적이 보였다.모두 연승우의 검에 베인 거였다. 문천검은 너무 날카롭고 너무 빠르기 때문에 피가 튀어나오기도 전에 전투는 이미 끝났었다.보디가드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며 놀라서 ‘대협 전술’ 이라고 외친 후에 일제히 두 조각으로 나뉘면서 쓰러졌다.대협 전술!선우 가문의 사람들도 두려움에 두피가 저렸다,대협 전술은 대협 가문에서 오매불망 바라던 거였다. 그런데 연승우가 이걸 다룰 줄 알다니!정말 어마어마한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빌어먹을 놈들!연승우는 주먹을 꽉 쥐었다.살아 있는 사람에게 실혼 주술을 건다는 건 비인간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었는데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웠다.“십 분 안에 그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내놓지 않는다면 선우혁을 죽일 겁니다. 당신네 가문도 망할 거고요.”그는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오 분도 지나지 않았을 때, 선우홍렬은 피혼당 열 명의 원로들의 정보를 보냈다.연승우는 핸드폰을 거둔 후, 선우혁을 집어 올렸다.선우혁은 매우 놀라서 말했다.“연승우, 너... 너 뭐 하려고!”“날 죽이지 않겠다고 했잖아! 날
춤을 추고 있는 사람이 바로 구승재의 큰딸, 구서현이었다.비록 가난하게 생활했지만 몸매나 얼굴은 귀족 영애보다 못하지 않았다.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투명한 가운을 걸쳤는데 춤은 약간 서툴렀다. 구서현은 눈물을 그렁그렁 단 채 자신의 몸을 만지려는 남자의 손을 피했다.그 모습을 보자, 연승우는 마음이 아팠다. 마친 인사하려고 할 때, 음악이 끝났다. 구서현는 서둘러 무대에서 내려간 다음 분장실로 달려갔다. 잠시 후, 그녀는 편한 옷을 입고 나왔다. 그런데 어떤 살찐 남자가 그녀의 길을 막았다. “서현 씨, 왜 이렇게 서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