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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난 괜찮아. 진명이 날 구해줬어……’

임아린은 고개를 저으며 사건의 경과를 낱낱이 한희정에게 알려주었다.

한희정은 임아린의 대학 동창이자 절친이다.

임아린은 친구가 많지 않지만 한희정은 그녀의 유일한 좋은 친구이다.

물론 농담은 접고 이런 일은 친자매에게도 말할 수 없다.

‘너 말은 그 낯선 남자가 너를 대신해 칼을 막고 너를 보호하기 위해 나쁜놈이랑 함께 죽으려고 했단 말야!’

‘이게 진정한 사나이지!’

‘내가 그의 곁에 있다면 분명 안정감이 있을 거야!’

한희정의 두 눈은 빛이 났다. 그녀가 드라마 속의 냉혈한 군인과 터프한 남자를 존경하게 된 것은 그녀가 어릴 때 부터 안정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그 드라마 속의 인물들은 모두 연기이며 그녀의 인생에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하나의 생생한 예시가 그녀의 주위에 나타났다.

임아린의 묘사를 통해 그녀는 그 위험한 상황과 보호받는 안정감까지 느꼈다. 이건 그녀에게 가장 부족했던 것이었다.

‘맞아!’

‘지금 사회는 정말 냉담해. 그 처럼 용감한 사람은 이미 많지 않아. ‘

‘만약 그가 당시에 목숨 걸고 나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일찍이 목숨이 없었을 거야. ;

임아린은 감동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그날 밤의 위험한 상황을 돌이켜 보면 그녀의 가슴은 아직도 두근거리고 진명에게 감사함이 가득했다.

‘아린아. 나한테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말해봐. 잘생기고 남자다운 매력이 넘치지 않았어? 아주 위풍당당한 그런 거 맞지!’

한희정은 흥분하며 임아린의 팔을 잡아당겼다.

‘응. 잘생겼어!’

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그녀는 진명의 생김새가 뛰어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햇빛 같은 멋짐은 보기 좋았다. 특히나 진명이 그날 밤 그녀를 보호했던 위용있는 모습이 이미 그녀의 뇌리에 깊게 박혀 있었다. 그 때의 진명은 정말 멋짐이 폭발했다!

위풍당당한 패기는 정말 진명과 안 맞는 것 같았다.

‘아린아. 언젠가 그 사람 꼭 나한테 소개해 줘. 나 정말 그가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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