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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내가 보기엔 꽤 괜찮은데…….’

임아린의 예쁜 얼굴이 반쯤 빨개졌다.

방금 그녀와 한희정이 말한 말들은 모두 절친 간의 친밀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한희정이 진명의 면전 앞에서 바로 말을 했다.

잠시 동안 그녀의 예쁜 얼굴은 뜨겁게 달아올라 어떻게 진명을 대해야 할지 몰랐다.

한희정은 더더욱 견딜 수 없었다. 그녀는 거의 피를 토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였다. 그녀는 방금까지도 그 남자에 대한 온갖 기대와 심지어 이미 그 환상속의 완벽한 남자를 추앙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위풍당당한 남자가 그녀가 방금 마주쳤던 계집 같은 남자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것은 그녀의 충격을 감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하마터면 임아린에게 매장당해 죽을 뻔 했다고 느꼈다!

임아린은 심호흡을 하고는 가장 먼저 평정을 되찾았다. ‘진명. 내 곁에 마침 행정비서 하나가 비어. 나는 너를 나의 비서로 배치하고 싶은데 너는 어때?’

‘만약 너가 불만족스러우면 너에게 다른 자리로 바꿔줄 수 있어!’

‘만족해. 당연히 만족하지. ‘

진명은 아주 기뻐서 재빠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임아린이 배치해준 이 일은 그의 생각보다 훨씬 좋았고 이후에도 자주 임아린의 곁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에 그는 간절히 바랬다.

그러나 한희정은 남자비서라, 음, 그저 계집같은 남자라 생각했다.

‘또한 회사에는 회사의 규칙과 규정이 있어. 나는 너가 본분을 잘 지키길 바래. 내가 너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해서 나라는 명분을 믿고 회사에서 행패부리지 않았으면 해!’

임아린은 한 마디를 더 했다.

‘나도 알아. 나는 꼭 잘 일해서 너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을 거야. ‘

진명은 진지하게 대답했다.

임아린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한희정에게 눈빛을 보냈다. ‘희정아 진명이가 방금 회사에 입사했으니 아무것도 못해. 지금 진명이를 너에게 맡길게. 너가 알아서 해줘!’

한희정은 진명을 매섭게 노려보더니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내가 진명이를 회장비서로 배치한 건 그를 잘 단련시키고 싶어서야. 나와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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