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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누가 너를 바꿔치기 했을까?

강하영의 답장을 보고 우인나는 아내 뒤를 쫓아 화장터로 향하는 막장 드라마를 상상했다.

‘우리 대표님, 앞으로 일어날 일은 대표님이 5년 동안 겪은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진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요…….’

목요일.

의류 공장을 인수한 강하영과 캐리는 이날 바로 직원들을 선별해 원래 직원 중에서 핵심 인원만 남기고, 또 가장 선진적인 기계들로 다시 구매했다.

회사에 돌아오니 캐리의 비서도 채용공고를 넣은 지원서를 캐리와 강하영에게 넘겨주었다.

오후 내내 그들은 부서 팀장 몇 명을 정하고 Tyc첫 임원 회의를 시작했다.

강하영은 각 부문 팀장에게 제품의 포지셔닝과 초기 판매 루트 등을 정해 주었다.

회의를 마치고 강하영은 또 디자인 팀 직원들과 회의실에서 Tyc브랜드의 첫 디자인 방향에 대해 상의하면서 바삐 돌아쳤다.

같은 시각, MK 그룹.

정유준은 창가에 서서 담배를 피웠고, 곁에 있던 허시원이 그의 시선이 고정된 곳을 보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대표님, 맞은편에 새로 선 Tyc 의류 회사는 이미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알아보니 오늘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정유준은 눈을 가늘게 뜨고 차가운 어조로 물었다.

“주주는 몇 명이야?”

“모두 두 명인데 대주주가 여자라고 합니다. 돈이 매우 많은 여자인데 그 여자의 신분과 몸값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허시원의 말에 정유준은 피식 웃었다.

“자체 브랜드을 시작하면서 초기에 대형 회사를 설립하면 앞으로 엄청난 경제난을 피면할 수 없을 거야. 아무리 돈이 많아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결국엔 도산과 파산을 맞지 않을까?”

“…….”

‘음…… 대표님 잊으신 건 아니죠? 저 여자는 단숨에 건물을 산 사람입니다. 황금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가 적어지면, 꾸준히 사전 홍보와 제품 품질 관리만 잘하면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구요…….’

……

유치원.

강세준과 정희민은 장난감 교실에 앉아 강세희와 함께 블록을 쌓았다.

강세준은 웃으며 정희민이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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