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035 화

도씨는 무표정으로 서 있는 원아를 쳐다보았다. 도씨는 속으로 그녀를 깔보기 시작했다. ‘첩이나 하는 사람답네. 모질기도 하지. 친 언니가 이렇게 망신을 당하고 있는데도 말 한마디 안 보태니, 원!’

도씨는 너무 후회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그 말을 저 첩년에게 할걸!

지하철은 이제 동대문역을 지나고 있었다. 도씨는 참을 수가 없었는지 원아를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아가씨는 교양이라는 게 없어?”

원아는 도씨를 쳐다보았다.

내가 왜 교양이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지?

그녀는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는 이 아줌마가 무슨 말을 할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