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0040 화

"하, 진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이연은 젓가락으로 밥을 뒤적거리며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신입이 참 인권이 없어. 주소은이 너한테 행정팀 일 시키는 걸로 모자라서 이제는 네 발목까지 잡으려 들어? 주소은이 승진하고 월급 오르면 너한테 한 몫 떼어주겠데?"

"국장 딸이라며. 딱 봐도 접대하기 힘들겠네." 이연은 원아의 국그릇은 내리치며 그녀에게 경고했다. "너무 굽신거릴 필요 없어. 그 여자가 너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내가 다 찢어 버릴게!"

원아는 순식간에 점심을 다 먹더니 식판을 챙기며 이연에게 말했다. "넌 천천히 먹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