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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 화

문훈아는 입을 벌리고 무슨 말을 하려다가, 먼저 신중하게 뒤에 있는 키 큰 아버지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원아에게 고개를 저었다.

"안 가. 우리는 아줌마하고 마트에 갈 거야."

"마트에 가서 뭐 하게?"

질문이 끝나자마자 원아는 냉장고에 생수가 없었던 것이 생각났다. 아이는 그녀가 마실 물이 없을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마트 안 가도 돼. 이따가 아줌마가 직접 물을 끓여서 마실 거야.”

그들 부자가 빨리 떠나는 것이야말로 그녀가 가장 바라는 것이다.

아이는 고집스럽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안 돼, 먹을 것도 없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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