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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8 화

안드레이는 김유주의 아름다운 입술을 보고 사악하게 웃었다.

“넌 입술이 참 예쁜 단 말이야, 네가 행복하니까 나도 행복하게 해줘야지.”

김유주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얼굴의 홍조를 띠며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자기도 참... 싫어.”

“왜? 더 많은 돈을 원해?

안드레이는 그녀의 손을 잡고 떠나지 못하게 했다.

김유주는 눈을 깜박이며 매혹적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돈, 당연히 원하죠. 근데 자기가 날 자기사업에 끼워주지 않잖아요. 그럼 난 어쩔 수 없이 자기한테 받을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날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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