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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1 화

"원......원아?"

원아는 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그 사람도 막 생리대를 진열해 놓은 코너에 왔다. 그녀는 원아를 발견했지만, 여러 해 동안 보지 못했기 때문에 확신이 없어서 주저하며 이름을 불러본 것이다.

원아는 얼굴을 돌리는 순간 상대방의 비명을 들었다.

"원아, 너야?!"

원아는 멍하니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아아아아, 정말 너구나!"

그 여자가 달려와 원아를 껴안았다.

원아는 너무 꽉 안겨서 숨도 쉴 수 없었다......

여자는 마침내 원아를 놓아주고 눈물을 머금은 채 그녀를 보았다.

"나 기억나? 중학교 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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