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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6 화

현욱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말했다.

[혹시, 연이가 교수님 집에서 한동안 같이 지는 건 안 될까요?]

방금 별장의 가정부가 현욱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지금 별장 밖에 온통 기자들이라서 아무리 쫓아내도 쫓아낼 수 없다고 했다. 이곳을 계속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욱이 이연을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현욱은 당분간 계속되는 회사 일 처리로 인해 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반면, 이연은 사정이 달랐다.

“이...”

원아는 갑자기 고민에 빠졌다.

“송 대표님의 별장 근처에 기자들이 많아서 그런 건가요? 그렇다면 이연 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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