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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네! 역시 시우 형님은 대단해요! 상처가 이렇게 빨리 회복하기는 또 처음이에요!"

"그럼 됐어."

진시우는 별로 개의치 않고 자신의 자리로 와서 앉았다.

천동은 그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호기심에 이렇게 물었다. "형님, 혹시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요?"

진시우가 마침 말하려고 할 때, 어제 회의를 한다고 알려주러 온 여자가 또다시 문 앞에 나타났다.

"4팀 팀장은 3번 회의실로 가서 회의를 참석해 주세요!"

"또 무슨 회의래?" 천동은 잠깐 멈칫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형님이 참석해요."

"그래도 되나?"

"왜 안되겠어요!" 천동은 황급하게 말했다. "4팀의 대장은 형님이에요, 반발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가서 혼낼게요!"

오늘 회사로 오는 내내 분위기가 이상했는데 진시우는 가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 싶었다.

모든 사람이 회의실로 모인 후, 육성준이 가장 먼저 말을 했다.

"임 대표님, 저희에게 설명이 필요한 것 같지 않습니까?"

육성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저 어제저녁 한숨도 못 잤습니다!"

"거의 끝나가는 프로젝트에 갑자기 질량 문제가 생겼습니까?, 이게 도대체 무슨 문제랍니까?"

임아름은 얼굴색이 아주 어두웠다. 어제저녁, 할아버지랑 아버지는 부랴부랴 회사로 달려와 일 처리를 해야만 했다. 이게 다 고명이가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모든 프로젝트를 철수했기 때문이다!

"임 대표님, 이건 작은 일이 아니에요. 프로젝트 몇 개가 동시에 문제 생겼다고요! 빨리 해결해야 돼요!"

손현동도 이렇게 말했다. "저희 인력팀도 인력 모집에 영향을 받는다고요!"

"그러니까요, 임 대표님. 이건 돈을 받느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 회사의 신용 문제에요!"

"..."

각 부문의 책임자들은 앞다투어 말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육성준을 도와주기 위해, 또 누군가는 진심으로 회사가 걱정돼서 한 소리를 했다.

육성준은 비꼬는 기색으로 또 이렇게 말했다. "임 대표님 어제저녁 고 팀장이랑 밥을 먹었다고 하던데 한화 백화점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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