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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진시우는 그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주먹을 날렸고 그의 어깨는 힘 없이 축 늘어져 버렸다.

콩알만 한 땀방울이 양신의 머리에서 떨어졌다.

"가... 가만두지 않겠어... LS 그룹도..."

진시우는 그의 머리를 확 낚아채더니 다시 책상으로 쿵 내리쳤다, 그러자 코피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사인할게!"

양신은 단단히 화가 났다!

이 계약서에는 어쩔 수 없이 사인을 하겠지만 그는 LS 그룹을 꼭 망하게 하리라 다짐을 했다!

진시우는 양신을 놔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대표님, 진작에 이랬으면 얼마나 좋아요."

양신은 종이를 뽑아 피를 닦으며 진시우를 노려봤다.

그는 펜을 들고 대충 자신의 이름을 사인하고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꺼져!"

진시우는 전혀 개의치 않고 계약서를 챙겨 들고는 바로 몸을 돌려 나갔다.

천동은 사인이 되어 있는 계약서를 보고 금세 싱글벙글해졌다.

"역시 형님은 못하는 일이 없네요!"

그는 헤벌쭉해서 계약서를 자세히 살펴봤다.

"형님, 여기서 잠깐 기다려요. 제가 금방 차를 갖고 올게요!"

천동은 잔뜩 흥분한 모습이었다. 육성준 이 개자식 아름 누나 털끝도 못 건드리게 할 거야!

우리 4팀이 이튿날에 바로 문제를 해결했으니 더 이상 트집도 못 잡겠지!

진시우는 길 옆에서 천동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때 낯선 차 한 대가 그의 앞에 와서 천천히 멈춰 섰다, 진시우는 운전석을 힐끔 봤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잔뜩 겁을 먹은 모양새였다.

"지, 진시우 형님..."

그는 다름 아닌 방해진의 양아들인 곽동현이었다!

진시우는 의아한 표정으로 이렇게 물었다. "네가 왜 여기에 있어?"

그러자 곽동현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 저는 친구를 만나러..."

"그럼 형님은 왜 여기에 있습니까?"

곽동현도 아주 의혹스러웠다. 지금은 출근 시간이고 LS 그룹은 이곳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이곳 대표한테 사인받을 일이 있어서, 우리 회사랑 협력한 일이 있거든."

진시우는 JH 건설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곽동현은 멈칫하다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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