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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장용민에게 그런 모욕을 당한 앙심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다.

임아름은 기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네! 진웅 아저씨께서 저희와 장 씨 부자와 약속을 함께 잡은 거예요. 저는 저희가 끝난 줄로만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장 씨 부자가 우리를 무시할 때 진웅 아저씨께서 나타나 저희 체면을 살려주셨어요!”

“진웅 아저씨가 그들 앞에서 저희만 데리고 밥먹으러 갔어요. 장용민을 완전히 무시하고!”

“할아버지, 할아버지도 그들의 표정을 봤어야 했어요. 장 씨 어르신이 당장 뒤로 넘어갈 것 같았다니까요!”

임호군은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어떻게? 강진웅 회장이랑 아무런 사이가 아니잖아...”

임하운이 웃으며 말했다.

“장 씨 부자보다 우리가 좋게 보였나 보죠.”

눈썹을 찡그린 임호군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를 좋게 본다고 해도 장용민의 체면을 그렇게 구기지 않을 것이다!

숨을 깊게 들이쉰 임호군은 이 모든 것이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

강진웅이 LS 그룹에 대하는 태도가 너무 호의적이었기 때문이다.

“강진웅 회장을 뭐라고 불렀다고?”

임호군이 물었다.

“진웅 아저씨요..”

임아름은 멍한 표정으로 있다 말했다.

“진웅 아저씨 너무 다정한 사람 같았어요. 저희 LS 그룹을 무시하는 것 같지도 않고요.”

임아름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웃음이 났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강진웅이 LS 그룹을 무시할 수 있을까?

“아니야!”

임호군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

“강진웅이 너희에게 좋게 말할 이유가 없어!”

임아름은 임호군과 임하운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기쁜 마음을 조금 넣어두었다.

“아빠. 무슨 문제가 있는 거예요? 설마요...”

“할아버지, 만흥 그룹이 얼마나 큰 회사인데 저희처럼 작은 회사를 눈여겨보겠어요.”

임하운과 임아름은 할아버지가 생각이 많은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이 많은 겐가... 임호군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는 강진웅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다시 기분이 좋아진 임아름은 진시우에게 아무런 잔소리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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