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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벤츠의 경보음과 오천용의 비명은 한데 어우러졌다.

보안팀 팀장 옆에 있던 부하는 이렇게 물었다. "양 팀장님. 이 일에... 저희가 손을 써도 되겠습니까?"

양 팀장은 이렇게 욕설을 날렸다. "손을 쓰긴 뭘 써!"

바보 같은 자식, 오천용과 LS 일가는 숙적인데 우리가 손을 써서 뭐 어쩌려고?

이 일이 혹시라도 임 대표 귀에 들어간다면 혼날게 분명한데!

"가자!" 양 팀장은 부하들을 데리고 떠났다. 그와 동시에 누가 오 회장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의아하기도 했다.

그리고 억대의 차도 부숴버리고 말이다!

양 팀장은 희미하게 누군가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CCTV을 확인한 다음 임 대표에게 보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양 팀장은 혼자 지하 주차장의 CCTV를 확인했다.

하지만 그 자리는 마침 사각지대에 위치했다, 역시 오천용은 주차 자리 하나도 쉽게 고르지 않았다.

"제기랄, 뒷모습이랑 희미한 옆모습 밖에 안 보이네! 무슨 화질이 이렇게 나빠!"

이렇게 구시렁대며 양 팀장은 임아름한테 보고를 하러 갔다.

양 팀장은 CCTV 영상을 복사해서 대표 사무실로 왔다.

이희주는 그를 보자마자 이렇게 물었다. "임 대표님을 만나러 오셨나요?"

"네, 대표님한테 전해줘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이희주는 나오면서 말했다. "대표님이 들어오시래요."

"이 보조, 고마워요! 오늘따라 더 예뻐 보이네요!"

이희주는 얼굴을 붉히면서 그를 노려봤다.

양 팀장은 허허 웃으며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고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진지한 얼굴로 변했다.

"대표님!"

양 팀장은 자세를 바로 하며 말했다.

임아름은 머리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와서 앉아요, 오늘은 무슨 일로 찾아왔어요?"

양팀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게... 천용 그룹의 오 회장이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누구한테 맞았거든요..."

임아름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누가... 어떻게 됐다고요?"

그녀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요즘 같은 세월에 누가 감히 오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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