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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멀쩡하던 예흥찬이 갑자기 피를 흘리며 쓰러지다니!

예씨 가문 사람들은 혼란에 빠져 소리를 질러댔다.

“엄진우! 대체 어르신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내 물건 돌려받은 것뿐이야.”

엄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영감탱이는 워낙 천인오쇄를 앓고 있었어.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그러니 함부로 입 놀리지 마! 아, 맞다. 참고로 이 영감 말이야. 두 시간은 더 살 수 있어. 그러니 알아서 살리든가.”

엄진우는 뒤돌아 바로 떠나려고 했다.

“잠깐만! 엄진우!”

예흥찬은 피를 토하며 엄진우를 불렀지만 엄진우는 홀연히 떠나고 말았다.

“아버지! 저놈 저거 일부러 말 심하게 하는 거예요!”

“그래요! 일부러 우릴 겁주려고 저러는 게 분명해요! 아버지 올해 건강검진 결과가 얼마나 좋은데요.”

예씨 형제는 애써 예흥찬을 위로했다.

하지만 예흥찬은 이미 사색이 되어버렸다.

예흥찬의 건강은 예흥찬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연명침이 몸에서 빠지고 나니 그의 몸은 급격히 악화하고 있었다. 지금의 그는 이미 죽음의 문턱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으로 가! 돈이 얼마 들던 가장 비싼 전문의를 찾아 나부터 살려!”

예흥찬은 오직 살자는 생각에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예흥찬의 제어를 잃은 모습에 예씨 가문 사람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다급히 대답했다.

“예!”

이내 예흥찬은 창해시에서 가장 좋은 사립병원으로 옮겨져 해외 전문가의 진찰을 받기 시작했다.

그 사이 예흥찬은 여러 번 피를 토했다.

심지어 예씨 형제도 두려움에 몸이 떨려왔다. 설마 정말 이대로 죽는 걸까?

“어르신, 건강 상태가 최악입니다.”

해외 전문가가 유창하게 말했다.

“신체 각 기관의 쇠약은 거의 놀라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살아계신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입니다.”

“그래서 살릴 수 있다는 거야, 없다는 거야.”

예흥찬은 조급해서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안심하세요. 우리는 프롭니다.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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