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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장

경비원이 보고하는 것을 듣고, 방 안에 있는 십여 명이 손호진을 불쾌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특히 여학생들은 극혐하는 표정이었다.

그들은 학교에서 계속 재벌 2세인 척하7던 손호진이 가난뱅이일 줄은 몰랐다.

손호진이 상장회사의 총지배인이라고 했던 어머니는 청소업체 직원이었다.

“이 선생님, 혹시 집 안에 없어진 귀중품이 있으십니까? 있다면 저희가 이 사람을 경찰서에 보낼 때 같이 알리겠습니다. 다음부터 저희는 청소할 때 반드시 사람을 보내 지켜보게 할 테니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비원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일은 결국 그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만약 진우가 용서하지 않고 물고 늘어진다면, 그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됐습니다!!! 없어진 것은 없으니 저 사람을 경찰서로 보내 이틀만 가두어 두시면 됩니다. 교훈만 주세요.” 진우가 뜻대로 말했다.

“네!!! 이 선생님께서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학생들은 저희가 내보낼까요?” 경비원이 방 안에 있는 십여 명을 보고 물었다.

“괜찮습니다! 이 놈부터 데리고 가세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제가 물어볼 것이 있어서요.”

“알겠습니다! 그럼 이 선생님 먼저 가보겠습니다!!!”

경비원이 말을 마치자 두 사람이 함께 손호진을 포박해 떠났다.

하지만 손호진은 두어 걸음 걷자마자 다시 고개를 돌려 진우를 죽일 듯 노려보며 말했다. “너, 딱 기다려!!!”

그러나 그를 맞이한 것은 경비원의 손바닥이었다!

“짝!!!”

“보긴 뭘 봐??? 다시 보면 네 눈알을 파내 줄게! 기다리라고? 누구 보고 기다리라는 거야! 어? 빨리 안 가?” 경비원이 매서운 욕설을 퍼부었다.

그들은 손호진에게 진우를 대할 때처럼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

가난뱅이 주제에 대저택에 살고 싶어???

감히 여자를 데리고 와서 원나잇을 해???

이 것들은 그들이 생각할 수조차 없는 것이었다!!!

씨발!!!

데리고 내려가서 먼저 한 대 때리고 화를 좀 가라앉혀야겠다.

경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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