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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기업 미팅 파티

“이번 일은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에요?”

YS 사무실 내에서 이진은 소파에 앉아 담담한 눈빛으로 윤이건을 바라봤다.

“프로젝트 매니저 건은 빠른 시간 내에 조사해 볼 거고 연체된 비용은 즉시 보충할게.”

이에 윤이건은 차 두 잔을 따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이진을 슬쩍 훑었다.

처음 보는 이진의 오피스룩 차림에 윤이건은 여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약간의 카리스마가 섞여 있는 동시 여전히 아름다움을 겸비하고 있었다.

“좋아요. 그러면 소식 기다릴게요.”

하지만 이진은 윤이건이 건넨 찻잔 둘레를 슬쩍 만지더니 입에는 대지도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이건은 무의식적으로 그녀를 따라 자리에서 일서서더니 아쉬운 듯 입을 열었다.

“점심 같이할래?”

“윤 대표님, 우리처럼 작은 회사의 돈도 연체했으면서 밥얘기가 나오나요? 저는 돈이 없을뿐더러 먹고 싶은 마음까지 없어서요.”

이진의 이 한마디 덕에 이틀 뒤 이 일은 그나마 해결되었다.

이진은 사무실에서 서류를 검토하고 있을 그때, 케빈이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왜 그래? 복권이라도 주웠어? 아니면 여자 친구를 주었나?”

케빈이 그 자리에 굳는 모습에 이진은 피식 웃었다.

“보스는 항상 보면 저만 놀린다니가요!”

말하는 동시 케빈은 손에 든 계약서와 수표 한 장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보스, 그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미 감방 갔대요. 투자 비용을 글쎄 개인 용도로 감춰놨더라고요. 그리고 나머지는 여기에 있어요.”

하지만 수표를 힐끗 보니 연체된 금액보다 돈이 더 많은 게 아니겠는가?

그리고 고개를 들어 케빈을 보는 순간 그가 오늘 왜 유독 기뻐하는지 알아차렸다.

“나머지 연체 금액은 윤 대표님이 다 메웠어요. 그리고 전에 계속 돈을 연체해 프로젝트에 지장을 줬다고 조금 더 보내줬어요.”

‘일 처리 하난 참 빠르단 말이지.’

수표를 손에 쥔 이진의 눈빛은 조금 부드러워졌다.

‘오늘 저녁 고기 국수나 해줄까? 이젠 파트너 관계도 됐겠다 너무 싸늘하게 대할 필요는 없으니까.’

“아 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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