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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저한테 비서가 필요합니다

이 말을 들은 임만만은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놀란 모습으로 이진을 바라본다.

눈가에는 아직 눈물 방물이 조금 남았있는데 이 또한 가여워보이면서도 귀엽기도 하다.

“왜요? 싫은가요?”

임만만의 이런 모습이 예뻐보이는 이진은 앞으로 다가가 임만만을 향해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대표님, 전 아직 졸업한지 얼마 안된 학생이고, 또 GN 그룹 인턴인데, 저…….”

이진의 말에 많이 놀란 소녀는 당황한 김에 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임만만이 생각에 따르면 만약 이 모두가 직접 겪은 것이 아니라면 틀림없이 꿈이라고 생각했을것이고 너무 환상적인것이다.

“네, 알고 있으니 그냥 저한테 원하는지만 답해주면 됩니다.”

팔짱을 끼고 임만만 앞에서 계속 매력발산하는 이진.

“저, 물론 원합니다. 하지만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을지, 대표님께 폐를 끼칠까 봐 걱정입니다."

“원한다는 말 한마디면 됩니다.”

대답에 만족한 이진, 직접 임만만의 팔을 껴안고 사무실로 향한다.

지금의 임만만은 몸이 굳어지고 대뇌도 공백상태이다.

‘나 여기에 온지 이제 이틀밖에 안됐는데! 따지고 보면 오늘 출근한지 두시간 밖에 안됐잖아!근데 왜 갑자기 대표 사무실에 들어왔지!’

“만만 씨, 저 지금 일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와줄 비서 한 명이 필요한데, 이 비서직 만만 씨가 맡아주는게 어때요? 생각있어요?”

이번엔 임만만이 눈을 깜빡인다.

이진은 친절한 웃음을 띠고 그녀의 맞은편에 앉는다.

만약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대표님은 커녕 그냥 옆집 언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 그녀가 GN 그룹에 이력서를 보낼 때 이미 회사 대표가 여자인 것을 알고 있었다.

자기보가 나이를 몇 살 더 먹었을 뿐인데 이런 재주가 있다니.

갓 졸업한 대학생들은 모두 큰 포부를 가지고 있다.임만만도 그들 중의 한 명이다.

GN 그룹에 온 것도 배우려는 생각뿐만 아니라 이 슈퍼우면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결국 지금…….

여전히 충격에 빠진 상태에서 침묵하고 있는 임만만을 보고 이진은 가볍게 웃는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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