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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뇌물

루트는 10분도 안 되어, 그 기자들이 소씨 가문의 뇌물을 받은 증거를 찾아냈다.

그리고 증거들을 모두 이진의 핸드폰에 보냈다.

‘이건 씨가 공항에 나타난 걸 소씨 가문이 어떻게 알게 된 걸까?’

이진은 곁눈질로 이건을 힐끗 보았다. 그리고 그가 알아차리기 전에 루트에게 계속 조사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예상대로 이건이 일부러 소씨 가문에 알린 것이다.

이진은 핸드폰을 거두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건이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 위해, 이진은 더 이상 루트에게 조사를 맡기지 않았다.

그리고 이건을 보며 자신이 궁금했던 문제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건은 잠시 놀라더니 곧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따뜻한 손으로 이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큰일을 하려면 멀리 내다봐야 되잖아, 안 그래?”

이진은 눈을 부릅뜨고 그의 손을 탁 쳤다.

‘그래도 굳이 소씨 가문에게 자신을 미행할 기회를 줄 필요는 없잖아. 그 사람들이 지금 이건 씨의 일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 지도 모르잖아.’

“여론의 힘이 강하다는 걸 잊지 말아요.”

이진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이건은 더 이상 해석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

이진은 잠시 생각 해보더니 마찬가지로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건 씨의 결정이 좋든 나쁘든, 난 언제나 이건 씨의 곁에서 변함없이 지지해 주면 돼.’

소문도는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서야 이건에게 달려든 것이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문도는 이건을 쓰러뜨릴 뿐만 아니라, 가장 빠른 속도로 이건을 이 바닥에서 없애버리려고 작정했다.

왜냐하면 이진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자신을 상대하면 분명 일이 복잡해질 것이다.

문도는 걱정 반 흥분 반이었다. 그리고 이건이 자세한 조사를 받으러 공부국에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시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문도와 이건은 마을의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다투고 있었다. 문도가 다시 프로젝트를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이건을 이대로 놔줄지도 모른다.

“시장님, 윤 대표가 책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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