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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옛 친구

바로 며칠 전, 소씨 가문의 네트워크가 끊겨 며칠 동안 전화를 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문도는 바로 이건의 이름이 떠올랐다.

‘이 일은 분명 윤이건과 관계있을 거야.’

문도는 이건과 맞서기는커녕 자신을 지킬 방법조차 없었다. 결국 아버지와 협상한 후 일단 참으며 천천히 해결하기로 했다.

한편 증거가 뚜렷이 밝혀진 신 부장은 아직도 발버둥 치고 있었다.

“국장님,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전 윤이건이 너무 싫어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에요.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들은 모두 가짜예요. 제가 잘못했다는 거 알아요. 제가 오랫동안 국장님 곁에서 일해온 걸 아시잖아요, 이번 한 번만 기회를 주면 안 될까요? 다신 이런 일을 벌이지 않을 게요!”

큰 사무실 안에서 신 부장은 자존심을 버린 채 울며 빌고 있었다.

악의적으로 유언비어를 날조한 것은 작은 일이지만, 뇌물을 받은 것은 감옥에 갈 만한 일이었다.

신 부장은 당장이라도 소씨 가문과의 관계를 내팽개치고 싶었다.

만약 그들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들통난다면, 신 부장에게는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뇌물을 받은 증거는 이미 확실히 밝혀졌다.

신 부장이 마지막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자, 국장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결국 인내심을 잃고 손을 흔들어 신 부장을 밖으로 내보냈다.

신 부장이 잡혔다는 소식은 다음날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널리 퍼졌다.

이 일을 알게 된 소씨 부자는 다음 타깃이 자신일까 봐 두려웠다.

반면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친 이건은,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이진과 함께 N시로 돌아왔다.

N시의 경제 뉴스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소씨 부자는 잡히기라도 할까 봐, 하루 종일 회사에 숨은 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YS그룹은 이번 일을 겪은 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전에 이건을 오해했던 네티즌들은 앞다투어 사과를 했다. 그리고 사과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 관광 프로젝트에 기여했으며, YS그룹의 제품 판매량도 배로 증가되었다.

이 상황은 이건뿐만 아니라 이진도 바라던 것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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