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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그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여기까지 생각한 나는 즉시 이미연에게 전화를 걸어 그 외투에 대해 물었고 그녀는 듣자마자 높은 소리로 답했다.

“오 마이 갓, 나 잊고 있었어. 그 옷 아직 세탁소에 있어.”

“괜찮아, 그러면 그냥 내가 가지러 갈게.”

전화를 끊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나는 배현우의 연락처가 없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나는 다시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배현우의 연락처를 찾아보았지만 아무런 수확도 없이 그 사람 자체가 검색이 되지 않았다.

보아하니 그는 천우 그룹에서 그다지 중요한 인물이 아닌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검색이 안 될 리가 없다.

나는 그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 보았는데 그의 이미지와 포스는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그도 그럴 것이 천우 그룹 같은 대기업은 일반 사원도 출중한 사람일 것이다.

어떻게 배현우의 연락처를 알아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가 신호연에게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그는 나더러 그의 사무실에 잠깐 오라고 하였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도착해 보니 신호연이 나더러 저번에 천우 그룹 방문 시 정리했던 자료를 체크하라고 했고 난 깔끔히 정리하여 그에게 전달했다. 이런 부분에 관하여 나는 절대 소홀히 대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건 큰 프로젝트이고 신흥건재는 내가 직접 세운 회사이기에 절대 신흥건재 발전에 영향 가는 일은 하지 않는다.

나는 또 특별히 신호연에게 독점 신제품에 중점을 두라고 당부했다.

말을 마치기도 전에 서강훈이 다가와 신호연에게 상황 보고를 하였다. 방금 통지를 받았는데 업계에서 열리는 파티의 티켓을 받았다고 말했다.

나도 참가 리스트를 대충 훑어보았는데 수많은 대기업들이 리스트에 있었다. 이것은 정말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신호연에게 그와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는 내키지 않았지만 가서 시야를 넓히고 싶다는 나의 애원에 그는 결국 같이 파티에 참석하는 걸 허락하였다.

예전의 나는 이런 파티에 참석하여 얼굴을 비치는 일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이런 기회가 생기면 신호연에게 참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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