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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유선우가 조은서의 몸이 이곳저곳에 키스했다.

조은서도 그의 움직임에 따라 몸이 점점 뜨거워졌다.

하지만 바로 그때, 아래쪽에서 뭔가 흘러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조은서가 순간 멈칫하더니 민망한 듯 말했다.

"저 생리 온 것 같아요."

유선우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조은서를 바라 보았다.

그녀가 이 별장에서 지내지 않은지도 시간이 꽤 흘렀기때문에 별장에는 생리대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밖에는 한창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서 지금 나가서 생리대를 사오는 것도 비현실적이었다.

조은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나 이만 갈래요."

하지만 유선우는 아쉬운듯 그녀의 어깨를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내가 도우미 아주머니들한테 가서 물어 볼게. 혹시 있을 수도 있잖아."

유선우가 떠나려는 조은서를 말렸다.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아직 채 잠재우지 못한 욕망이 가득했고 그걸 보는 조은서가 온몸을 떨었다.

유선우가 아래층으로 내려와 도우미 아주머니들에게 물었고 상황을 전해 들은 한 아주머니가 챙겨 두었던 생리대를 꺼내더니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줬다.

"이거 제가 마트에서 세일 할 때 엄청 싸게 주고 산건데. 얼마에 샀냐면요..."

아주머니는 신이나서 한마디를 더 붙혔다.

"그리고 엄청 좋아요. 밤에 아무렇게나 자도 절대 흐르지 않는다니까요!"

유선우의 잘생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집안의 도우미와 이런 종류의 얘기를 나눌 거라고는 그는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유선우가 생리대를 가지고 위층으로 올라 왔을 때 조은서는 욕실에서 샤워하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가 가운을 걸친 채 욕실에서 나왔고 유선우는 생리대를 그녀에게 건네주면서 그녀의 몸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조은서가 생리대를 받아 든 뒤 다시 욕실로 들어갔다.

잠시 후 욕실에서 나온 그녀는 유선우가 침실에 없는 걸 발견하고 아마 담배를 피우러 갔을 거라고 예상했다.

한창 달아올랐을 때 멈췄으니 아마 담배라도 피우지 않으면 진정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부부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다른 방법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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