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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 화

연회장 2층은 VIP 휴식실이었다. 연유성은 난간에 기대어 무표정한 얼굴로 홀 안 상황을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

“유성아, 거기 서서 뭘 계속 보고 있는 거냐?”

지승우는 여자와 술에 일관적인 흥미를 보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를 찾아와 사업에 관해 얘기를 꺼내는 사람이 여자보다 늙은 할아버지 같은 사람들이 더욱 많았다. 그리고 겨우 여유 시간이 생겼다.

만약 홀에 만들어진 거대한 런웨이가 없었더라면, 이곳이 패션 연회인지 뭐 하는 곳인지 알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그는 술 한잔을 들고 연유성의 곁으로 가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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